(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워너원 출신 박지훈과 황민현이 액션 학원물을 선보인다.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교복을 입고 '나야 나'를 부르던 워너원(WannaOne) 멤버 박지훈과 황민현이 2025년 다시 교복을 입는다.
오늘(23일) 낮 12시 황민현이 출연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 '스터디그룹' 1, 2화가 티빙서 공개됐다. 극중 황민현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학생 '윤가민' 역으로 변신했다.
앞서 황민현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JTBC와 V라이브, 네이버TV,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방영된 '라이브온'에서 학원물 연기를 선보였던 바. 그로부터 약 4년 간의 시간이 흘러 다시 교복을 입었지만 여전히 위화감 없는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스터디그룹'을 위해 8개월간 연습했다는 자연스러운 액션 신도 눈길을 끌었다.
마찬가지로 곧 학원물로 돌아오는 박지훈의 매체 연기 도전은 황민현보다 조금 더 빨랐다.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워너원이 활동을 종료한 2019년 곧바로 하반기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이듬해 2020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애혁명'에서 공주영 역을 맡아 학원물을 한 차례 소화했던 바.
그가 본격적으로 연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에서부터였다.
'약한영웅 Class 1'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학원물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윙크남'으로 얼굴을 알린 박지훈은 전작들에서 착실히 쌓아온 꽃미남 소년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대 이상의 액션과 감정 연기로 묵직한 분위기의 극을 이끌어나갔다.
이 작품으로 박지훈은 지난 2023년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 '제14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 '약한영웅 Class 2'가 2025년 상반기에 넷플릭스로 다시 돌아온다.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약 3년 간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더욱 연기 내공을 쌓은 박지훈의 무르익은 연기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025년 상반기 다시 교복을 입은 워너원 출신 배우들이 그려낼 성장과 액션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티빙, 웨이브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