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정성일, 이준혁의 극중 나이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김혜수, 男배우와 이런 케미는 처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피디씨' 제작진은 "'더 글로리'에서의 성일 씨를 더 많이 기억할 텐데"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트리거' 첫 회보면 전작이 생각 안나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피디씨는 "'이 사람이 이렇게 어려 보였나?', '이 사람이 이렇게 천진난만했나?' 싶었다"라고 칭찬했다.
김혜수는 주종혁을 보고 "자기가 실례지만 몇 년생이냐"고 물었고, 주종혁은 "저 91년생"이라고 답했다. 정성일이 '트리거'에서 맡은 한도 역은 1990년생으로 등장한다. 주종혁이 "형이 90이었냐"라고 묻자 정성일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해라"라고 핀잔했다.
하지만 주종혁은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반발하며 극 중에서 제 나이 그대로인 91년생으로 등장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성일은 "(원래 나이보다) 많이 내렸다"라며 쑥스러워했다.
'트리거'에서 정성일은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영상을 보는 것이 낙이자, 동물만 사랑하고 인류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회성 제로 중고신입 PD 한도 역을 맡았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차별적 발언을 내뱉는 사람에게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등 MZ모먼트를 그대로 보여준 한도의 모습에 눈길이 모아졌고, 이력서상 공개된 생년월일에 1990년생으로 적힌 내용이 퍼지며 누리꾼들의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 정성일은 1980년생으로 10살 어린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너무 어린 것 아닌가", "가짜 MZ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성일뿐만 아니라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 출연하는 이준혁 역시 1991년생을 연기하고 있다. 이준혁은 1984년생으로 7살 가량 차이난다. 다만 함께 호흡을 맞춘 한지민 역시 실제 나이와 7살 차이 나는 역할을 맡고 있고, 실제로도 두 사람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다.
그러나 "90년대 초반이 30대 중반이라고 생각하면 이상하지 않다", "한도는 중고 신입이라 그럴 만하다", "어색한 점을 모르겠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정성일은 지난주 공개분에서 한도는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며 180도 다르게 메이크오버된 모습으로 나타나 탐사보도 PD로서의 각성과 함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에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by PDC',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