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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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막아도 소용없네…뉴진스 "절대 안 돌아가" 강경→활동명 공모 [종합]

기사입력 2025.01.23 12: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엄마' 민희진을 따라 올 한 해를 소송으로 보낼 위기에 처했다.

23일 뉴진스는 SNS 계정을 통해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같은 법률대리인 세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저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의 휴가'라는 단어로 포장했다.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이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토해 근거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입장을 단호히 한 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을 선포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다. 아울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관련해 입을 닫고 있던 뉴진스 멤버들은 최근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음에 따라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같은 날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좋은 이름 많이 얘기해주시면 저희가 고를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 뉴진스에 대한 상표권을 어도어가 갖고 있기 때문에, 멤버들은 기자회견 이후 뉴진스라는 팀명 대신 본명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새로운 활동명까지 공모 받으며 하이브와 어도어에 제대로 등을 돌린 뉴진스다. 해당 게시글에는 "블루 진즈", "토끼즈", "뉴재킷" 등 팬들의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뉴진스가 어떤 활동명을 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어도어는 올해 3월 뉴진스의 국내 팬미팅, 6~7월 정규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으나 물거품이 될 처지다. 뉴진스와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분쟁이 머나먼 여정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가 정말 '진즈 포 프리'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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