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성령이 오랜기간 앓고 있는 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나를 이기는 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성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성령은 "나이가 드니까 조급해지는 것 없냐"며 "뭔가 배우고 싶은데 더 나이 들면 못 할 것 같고, 체력이 남아있을 때 빨리하고 싶기도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 목소리, 성대에 문제가 있다"라며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15년째 발성 수업을 받고 있다고.
그는 "성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다"라며 "뇌에서 긴장 신호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보낸다). 그래서 성대를 딱딱하게 굳게 만든다"라고 병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로서는) 치명적"이라며 "처음에는 몰랐다. '왜 목소리가 안 나오지, 떨리지? 말하는 데 힘이 들지?' 싶어 내시경으로 성대 사진을 찍어보니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극복을 위해 운동을 선택해 "많이 좋아진 편"이라며 18년째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꾸준함이 자랑이라는 그는 "9시 30분이 제 운동시간이다. 촬영이 늦게 끝나도 12시 전에 귀가하면 다음 날 운동은 어김없이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해본 운동이 없다"라며 서핑, 다이빙, 자이로토닉, 테니스, 승마 등 다양한 운동을 해봤다고 덧붙였다.
50대인 김성령은 특별한 60대를 보내고 싶다며 "환갑 생일을 제 자녀들로 나온 사람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하는 거다. 혼자만의 생각이다. (이)민호도 있고, 송중기도 제 아들이었다. '정숙한 세일즈'에서 연우진도 아들이었고, 많다. 그 친구들이 와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