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DRX가 기억이 돌아온 '유칼' 손우현의 맹활약과 함께 DN프릭스마저 격파했다.
DRX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그룹 스테이지 DN프릭스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DRX마저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장로 그룹과 바론 그룹과의 격차는 9-3까지 벌어졌다.
1세트에서 DN프릭스는 31분 만에 가벼운 승리를 거뒀다. 안정적인 조합을 구성한 DN프릭스는 탑 라인 우위에 힘입어 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DN프릭스는 드래곤 교전 대승으로 '탐식의 아타칸'까지 얻어내면서 순식간에 우위를 점했다. 버프를 앞세워 진격하는 DN프릭스를 DRX는 패퇴하며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적 4명을 잡아내고 30분 만에 미드 라인 공성에 성공한 DN프릭스는 정비 이후 탄탄한 아이템을 갖춘 채로 진격했다. 무려 1만 4000골드 격차와 함께 적진에 진입한 DN프릭스는 빠르게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DN프릭스는 코르키-애쉬 쌍포 조합을 선택해 후반 기대치를 높였다. DRX도 크산테-요네 등 상체에 경쟁력이 높은 챔피언을 배치하고 맞불을 놨다. 두 팀은 드래곤을 신경쓰지 못할 정도로 팽팽하게 대치했다.
이번에도 경기의 향방은 '탐식의 아타칸'에서 완전히 갈렸다. 사거리 우위를 앞세워 DN프릭스를 몰아낸 DRX는 기민하게 '탐식의 아타칸' 버프를 확보했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자 스노우볼 속도는 더욱 가속화됐다. 이후 DRX는 간단히 적진으로 향해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3세트에서 DN프릭스는 초반 아쉬움을 첫 '공허 유충' 전투에서 완전히 털어냈다. DRX의 이니시 실수를 잘 포착한 DN프릭스는 한타 대승과 함께 '버서커' 김민철의 칼리스타 대성장을 이뤄냈다. 끌려가던 DRX는 다시 탑 라인 전투 승리와 함께 흐름을 다시 맞췄다.
DRX는 '탐식의 아타칸'을 사냥한 이후 DN프릭스를 압박했으나 깔끔한 방어를 뚫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시도하던 DRX는 깔끔한 어그로 핑퐁과 함께 27분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굳히기에 나섰다. 34분 다시 생성된 '내셔 남작' 앞에서 4명을 잡아낸 DRX는 적진으로 즉시 향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