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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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바이에른 뮌헨 연수 받는다"…제주 SK 어드바이저 첫 발 내딛나 (독일 언론)

기사입력 2025.01.22 20:25 / 기사수정 2025.01.22 20:2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한 전 축구대표팀 주장 구자철이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연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TZ'는 22일(한국시간) "구자철이 최근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뒤 뮌헨에서 연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그는 앞으로 자신이 축구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미 지난 18일 열렸던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의 홈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2011년 자신을 볼프스부르크로 데려갔던 에이전트와 지금도 협력하고 있다"며 "구자철과 그의 가족들은 독일을 사랑한다. 아이들은 독일어를 할 줄 안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불리는 2012 런던 하계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획득 때 주장 완장 찬 것은 물론, 일본과의 3~4위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는 쐐기포를 터트리고 크게 웃었던 구자철은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주장으로 출전하는 등 월드컵 무대도 두 번이나 밟았다.

2011년 아시안컵 득점왕을 차지한 뒤 독일에 진출했던 그는 볼프스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카타르 리그를 거친 뒤 2022년 친정팀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구자철은 지난 14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제주 구단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일하며 인생 2막 열 것을 알린 상태다.

제주 구단에 따르면 구자철은 다른 여러 제의에도 제주의 유소년 발전을 위해 어드바이저라는 자리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유럽 구단들의 유소년 시스템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주 구단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Z의 보도가 맞다면 바이에른 뮌헨 연수도 유소년 시스템 연구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자철은 아울러 유럽 지역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도 지원하고, 제주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태도와 자기 관리 등을 교육한다.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코칭스태프와의 소통, 구단의 팬 밀착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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