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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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주목하는 美…"2026년 MLB 명예의 전당 후보 오를 수 있는 선수"

기사입력 2025.01.22 20:39 / 기사수정 2025.01.22 20:39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는 22일(한국시간)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새롭게 등록될 선수를 소개하면서 추신수를 언급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MLB.com 영상 서비스로 각각 13명, 9명을 언급했는데, 추신수는 양쪽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MLB네트워크는 영상 서비스를 통해 추신수를 포함해 라이언 브라운, 에드윈 엥카르나시온, 알렉스 고든, 콜 해멀스, 맷 켐프, 닉 마케이키스, 헌터 펜스, 릭 포셀로 등 총 9명을 거론했다. SNS에서는 지오 곤살레스, 하위 켄드릭, 대니얼 머피, 네일 워커를 추가해 총 13명을 소개했다.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부산수영초-부산중-부산고 졸업 이후 KBO리그 데뷔가 아닌 미국행을 택한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2020년까지 16년간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추신수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6시즌 1652경기 6087타수 1671안타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4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09~2020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으며, 텍사스 시절이었던 2018년에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다만 빅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년 33경기 110타수 26안타 타율 0.236 5홈런 15타점 OPS 0.723에 그쳤고, 이듬해부터 4년간 KBO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추신수는 야구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달 초부터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 활동을 시작했다. 구단 관계자는 "추신수 보좌역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야구 DNA를 퓨처스 선수들에게 이식해 성장을 돕고,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로 1군 뎁스를 강화시켜 SSG가 강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육성총괄로서도 이바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현실적으로 추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후보 등록도 쉽지 않다. MLB에서 10시즌 이상 뛴 선수 중에서 최근 5년 이상 MLB에서 뛰지 않은 선수가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얻는데, 모두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진 않는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자격을 갖춘 은퇴 선수 중 '진짜 후보'를 선정해 투표 대상자에 올린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은퇴)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생활을 마감한 박찬호는 1997~2001년 5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지금도 아시아 출신 최다승(124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명예의 전당 후보 등록에 실패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된 사례는 노모 히데오,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까지 총 3명이다. 노모와 마쓰이가 첫 투표에서 자격을 상실한 반면 이치로는 후보 등록 첫 해인 올해 394표 중 393표(99.75%)를 얻어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신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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