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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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주목할 만한 영입"…'다저스 주전 2루수' 노리는 김혜성 美 관심 벌써 뜨겁다

기사입력 2025.01.22 18:45 / 기사수정 2025.01.22 18:4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내야수 김혜성을 향한 관심이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목할 만한 다저스의 비시즌 영입'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게재했다. 매체가 언급한 선수는 김혜성을 비롯해 투수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태너 스콧,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까지 총 5명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0년 넘게 그 어떤 팀도 2연패를 이루지 못한 만큼 외부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 다저스다.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김혜성도 다저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김혜성과 다저스는 지난 4일 3+2년 최대 2200만 달러(3년 1250만 달러 보장) 계약에 합의했다. 김혜성은 여러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고민을 거듭했고,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통산 953경기 3433타수 1043안타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2021년(유격수 부문), 2022~2024년(2루수 부문)까지 4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혜성은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을 시작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까지 국제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에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출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를 상대로 각각 4타수 1안타, 3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들(한국)의 2루수를 좋아한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이 좋았다"고 김혜성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일찌감치 다저스가 김혜성을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의미다.

김혜성의 계약이 발표된 이후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지난해 3월) 팀 코리아와의 경기에서 김혜성이 인상깊었다. 그가 보여준 역동성과 폭발성이 돋보였다. 좋은 주루 능력을 갖췄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 타격 능력도 보유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빅리그를 먼저 경험한 선수들은 김혜성의 도전에 힘을 실어줬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13일 "친구로서 좋은 팀에 가게 돼 축하한다고 얘기했고, 같은 지구에서 경기를 하게 됐으니까 혜성이와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해서 서로 힘내자고 얘기했다"며 "생활 면이나 혜성이가 물어본 팀의 뎁스, 스타일에 대해서 내가 아는 정보들은 다 얘기했던 것 같다. 결정은 혜성이가 한 거니까 좋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11년간 미국에서 생활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일단 빨리 선수들하고 친해지는 게 첫 번째인 것 같다. 그냥 부딪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클럽하우스나 야구장에서 밥 먹을 때, 떨어져서 있는 것보다는 같이 먹으려고 하고, 선수들이 얘기하고 있을 때 그쪽으로 가서 주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교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 14일 출국했으며,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2월 중순부터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르면 3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LB네트워크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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