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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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고현정→엄정화까지…강민경은 유명한 '연상 킬러', 시상식급 라인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22 19: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보컬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스무 살 가까운 나이차이를 뛰어넘고 '연상의' 톱스타들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송혜교와 강민경의 우정 인증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친분은 지난해 9월 강민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송혜교를 언급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탈리아 여행기를 담은 영상에서 강민경은 "얼마 전에 언니(송혜교)가 베니스 다녀오셨는데 맛집도 진짜 많이 아시고 반전매력이"라며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날렸다. 

지난 19일 송혜교는 강민경이 속한 보컬듀오 다비치의 단독 콘서트 '어 스티치 인 타임(A Stitch in Time)' 현장에 얼굴을 비췄다. 특히 다비치가 여성 듀오 최초로 KSPO DOME 입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자리였기에 더욱이 의미가 컸다. 



송혜교는 빈손으로 오지 않았다. 강민경의 SNS를 통해 송혜교가 꽃다발을 선물했음이 밝혀졌다. 이해리 역시 "혜교언니 감사합니다!"라며 송혜교에게 받은 꽃다발을 자랑했다.

강민경 역시 의리를 갚았다. 그는 엄정화, 정재형과 함께 송혜교가 출연한 영화 '검은 수녀들'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도 절친 송혜교를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강민경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 홍보차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은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등 '입덕'을 부르고 있다.




'언니 킬러' 강민경은 고현정의 '유튜버 선생님'이기도 하다. 고현정은 지난해부터 신비주의 이미지를 벗고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인데, 그는 자신을 콘텐츠로 이끈 사람 중 한 명이 강민경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강민경은 고현정의 채널이 오픈하자마자 "여러분 큰 거 왔다. 현정언니 인스타 시작하셨다"라면서 곧장 홍보에 나섰다. 

1990년생인 강민경와 1971년생인 고현정은 19살 나이차이를 넘어서는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1969년생인 엄정화와는 무려 21살 차이이지만 나이가 무색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강민경은 과거 매거진 인터뷰에서 엄정화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매 순간 패셔너블하고 무대 위에서 변함없이 멋진 모습에 반했다.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흘러도 엄정화 선배님처럼 멋진 가수로 살고 싶다"고 했는데, 이를 이룬 셈이다. 

정재형이 두 사람 사이 다리가 되어줬다.

강민경은 엄정화의 첫만남에 대해 "10년 전에 재형 오빠랑 밥을 먹다가 우연히 정화 언니를 처음 뵀다. 언니가 하이힐을 신고 걸어오시는데 향이 너무 멋있더라. 어느 날 백화점에 향수를 사러 갔는데 정화 언니 향수 냄새가 나서 홀린 듯 구매했다"고 떠올리기도.

이후 가요계 선후배를 뛰어넘는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 엄정화는 지난 18일 다비치의 콘서트 첫째 날 게스트로 나서 '초대'와 '포이즌(Poison)' 무대를 선보이며 의리를 빛냈다. 



돌고돌아 이해리다. 함께 다비치로 활동하고 있는 이해리와는 피를 나눈 가족보다도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며 국내 최장수 여성듀오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강민경은 웹예능 '요정재형'에 출연해 16년 우정의 비결을 묻자 "우리는 서로밖에 친구가 없다. 싸우면 끝이다. 친구가 없어지는 거니까. 외톨이가 되는 것"이라며 너스레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자 정재형은 "애기 때 서로를 만났으니 (친구가) 없지. 다비치로부터 시작하는 게 친구인 거지. 서로 간절했구나"라고 말했고, 강민경은 "제가 언니(이해리)를 너무 좋아한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이해리는 "나도 좋아해"라고 답하면서 "둘이 성향은 반대인데 나름 잘 맞는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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