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조혜련 "시母, 말 없이 쓰레기 치우고 가…감사하지만 불편해" (주간반상회)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시어머니와 가까이 살며 생기는 애로사항을 전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쉴라면'의 '주간반상회'에서는 '직장 상사가 이웃 주민일 때 NO브라 상태에서 마주치면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10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개그우먼 신기루, 배우 임형준이 게스트로 출격해 조혜련, 김수용, 피터 빈트와 토크를 나눴다.

주민 반상회 콘셉트 속 '만약에 시댁 또는 직장 상사가 이웃집으로 이사 온다면?'이 안건으로 올라왔고, 조혜련이 자신의 경험담을 풀었다.

조혜련은 "저는 우리 시어머님이 바로 옆 동으로 이사를 오셨다. 저희도 원했다. 어머니가 워낙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라면서 운을 뗐다.

이에 김수용은 "불편하지 않냐"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조혜련은 "그러니까 그 얘기를 하려고 한다. 저는 마냥 좋을 줄 알았다"라고 답하며 실소를 유발했다.



그녀는 "어느 날 문을 열고 저희 집에 들어갔더니, 우리가 분리수거 하려고 쌓아놓은 것들이 싹 사라졌더라. 말 없이 청소하고 가신 거다. 뜨악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어머니 집에 가서 밥을 먹는데 한마디 하시더라. '아휴, 정말 때가 오래된 건 안 지워지더라'라고. 그래서 그 다음부턴 빨리빨리 버렸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아무래도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며, 시댁과 가까이 살면 "좋은 점도 있지만 뭔가 불편하다"라고 정리했다.

그리고 "어르신께서 다 해버리면 좋은 거보다 미안함이 크다"라고 하자, 신기루는 "맞다. 감사한데 너무 죄송하다"라며 공감했다. 

임형준은 "저는 이해가 되는 게 저는 가평에 살지 않냐. 처가 식구들도 가평에 모여 산다. 저희 장인어른께서 아기를 너무 보고싶어 하시니까 주마다 꼭 가야할 것 같고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장모님이 오셔서 아기도 봐주고 청소도 해주시고 이럴 때가 있다. 저희 와이프는 그걸 싫어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사진='쉴라면' 유튜브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