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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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김태희·전지현, 너무 좋아하는 배우…아직도 '태혜지' 불려 감사"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21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혜교가 한국 대표 미녀 배우로 꼽히는 김태희·송혜교·전지현을 묶어 지칭하는 '태혜지' 애칭으로 불리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말했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4일 '검은 수녀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혜교는 영화 속에서 위험에 처한 소년을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수녀 유니아 역을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송혜교는 1996년 데뷔 후 2025년 현재까지 변함 없는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송혜교를 포함해 1997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해 한류스타로 활약한 전지현, 2000년 데뷔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태희까지 2000년대 전성기를 누비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 손꼽히는 세 사람은 일명 '태혜지(태희 혜교 지현이)'라는 애칭으로 불려 왔다.

2009년에는 이들의 이름이 '태희 혜교 지현이'라는 MBC 시트콤 제목으로 사용될 만큼 높은 존재감을 자랑했다.

시간이 흘렀지만 '태혜지'라는 애칭은 송혜교와 김태희, 전지현까지 '대표 미녀 배우'를 부르는 대명사로 꼽히며 여전히 회자 중이다. 

이날 송혜교는 "'태혜지'라는 말을 누가 만들었을까요"라고 웃어 보이며 "어렸을 때는 그렇게 불러주시면 좋았었다. (김태희, 전지현 모두) 저도 너무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아직까지도 그렇게 말해주시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제는 제 후배 분들 사이에서 다시 그런 ('태혜지' 같은) 애칭이 생겨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2022년 공개된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으로 강렬한 변신에 성공하며 흥행과 호평을 모두 이끌면서 배우로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던 송혜교는 "'더 글로리' 때부터 외모적인 부분은 내려놓게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저도 다른 행사나 광고 자리에서는 저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최대한 꾸미려고 하는데, 이제는 40대도 됐으니 작품에서 얼굴로 승부를 볼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너는 앞으로 연기를 더 열심히 해야돼'라고 제 자신에게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예전보다 한결 더 여유로워진 현재의 마음 상태를 전하며 "마음적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 주위에서도 얼굴이 많이 편안해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편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차분하게 얘기했다.

사진 = UAA, 엑스포츠뉴스DB,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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