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젠지 베테랑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최근 경기의 초반 흐름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이는 '라인 스왑' 이후 탑 라이너에게 시도되는 다이브 플레이가 게임 내 영향력을 크게 낮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젠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그룹 스테이지 피어엑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젠지의 승리로 장로-바론 그룹 간의 격차는 7-3까지 벌어졌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기인' 김기인은 1세트 어려움을 딛고 2-0 완승을 만든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기인은 "오브젝트 전투를 조금 더 체크했다. 피드백 이후 2세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알렸다.
최근 LCK는 '라인 스왑' 과정에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탑 라이너를 대상으로 한 다이브는 매 경기 초반 등장하는 흐름이다. 이에 대해 김기인은 "다이브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탑 라이너의 게임 내 영향력이 크게 지워진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팀과 시너지가 발생해야 영향력을 다시 넓힐 수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이 특히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해선 선수보다 밴픽 전략을 담당하는 코치진이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인은 다양한 챔피언 연습을 통해 코치진의 선택 폭을 넓히며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대처 능력을 높이고 있다. 김기인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룰이 진행되는 동안 좋은 챔피언을 연구해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젠지가 속한 장로 그룹은 먼저 7점을 쌓으면서 순항 중이다. 젠지의 다음 경기 상대는 브리온이다. 김기인은 "우리 팀의 기세가 좋다. 다음 경기도 승리해 3승 라인에 올라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