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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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사제복 입은 강동원, 꽃 날리는 줄…눈이 즐거웠던 촬영장"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21 11:16 / 기사수정 2025.01.21 11: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전여빈이 '검은 수녀들'에 우정출연 한 강동원을 촬영장에서 만났던 기억을 언급했다.

전여빈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여빈은 거침없는 유니아 수녀에게 반발심을 가지면서도 고통받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힘을 보태는 정신의학과 전공의 수녀 미카엘라를 연기했다.



특히 '검은 수녀들'에는 2015년 개봉해 54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던 '검은 사제들'에서 최준호 부제 역으로 열연했던 강동원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앞서 20일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혁재 감독은 "연출자로서 작품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크다. '검은 사제들'의 최준호 부제 그 모습 그대로 오셨더라. 열심히 준비하시고 집중하시는 모습에서 저도 감탄했다"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전여빈도 당시 촬영장에서 강동원을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사제복을 입은 선배님을 봤을 때 꽃이 날리는 줄 알았다. '선배님 주변에만 조명을 켰나?' 싶었다"고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저렇게 완벽한 사제복 핏이 있나 싶더라. 눈이 즐거운 촬영장이었고, 행복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검은 수녀들'을 통해 수녀복을 입었던 자신의 모습도 떠올려 본 전여빈은 "저는 배우가 역할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에서 분장이나 의상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믿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하얼빈'에서 공부인 역을 연기했을 때도 의상에서 주는 간결하고 정제된 힘이 제게 큰 도움을 줬었다. '검은 수녀들'에서도 의사로서 입는 복장과 구마를 할 때 입는 복장이 아주 살짝 달랐는데, 수녀복을 입으면 악령을 만나러 가는 준비가 된 것 같은 사람의 느낌을 받게 되더라. 어떤 거슬림도 없는 복장이었다"고 전했다.

'검은 수녀들'은 24일 개봉한다.

사진 =  매니지먼트mmm,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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