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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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감독 "이병헌 손 자르는 조우진…캐스팅 반대 있었다"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5.01.20 11:37 / 기사수정 2025.01.20 11:3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조우진 '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하얼빈'의 배우 조우진, 우민호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이 처음 호흡을 맞춘 영화 '내부자들'을 언급했다. 

조우진은 "처음 조상무 부하 역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조감독님이 감독님께 영상을 보여드린 거다. 영상 중 조상무 대사가 있었다. 다른 배우들과 함께 슬쩍 끼워서 편집해서 보여드린 것"이라며 역할이 바뀌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3일 있다가 말도 안되게, 감독님이 직접 보자고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 배우의 손을 잘라야 하는 강력한 캐릭터였다. 그래서 캐릭터를 하고 싶어하는 기성배우들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우진을 캐스팅하는 데 반대도 겪었다는 그는 "그때 우진 씨는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유명한 배우를 쓰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저는 우진 씨 오디션 영상을 보고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양보를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우진은 "얼마 전에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벌써 10년이 됐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우 감독은 의견을 굽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단 오디션 영상에서 연기를 너무 잘했다. 그냥 연기를 잘하는 게 아니라 정말 리얼하더라. 왜 여태까지 얼굴이 안 알려졌을까, 다른 감독이 이 배우를 발굴하기 전에 빨리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관객들이 '내부자들'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조우진 배우를 알아봐 주시더라.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희열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10년이 지나도 민망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우진은 '우민호 감독의 페르소나'가 됐다는 말에 "얼마 전에 들은 수식어인데, 과분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우 감독은 "(조우진이) '내부자들' 통해서 시작을 했고 그 이후로 너무 좋은데, '하얼빈'에서도 어마어마한 연기를 했다. 이 배우가 나의 페르소나라고 인정하면 저는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영화 포스터, SBS 파워F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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