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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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품은 다저스가 승자"…ML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도 주목한 WS 우승팀 '폭풍 영입'

기사입력 2025.01.19 10:26 / 기사수정 2025.01.19 1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겨울 김혜성에게 손을 내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스토브리그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을 역임한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지금까지 MLB 오프시즌의 가장 큰 승자와 패자'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보든은 스토브리그 승자로 후안 소토(뉴욕 메츠),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사사키 로키를 영입하는 팀, 뉴욕 양키스, 왼손투수, 애슬레틱스의 임시 연고지인 새크라멘토시 등과 함께 다저스를 언급했다.

보든은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팀을 더 발전시켰다. 그 중 하나는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한 것이었는데,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함께 또 다른 에이스를 로테이션에 올려놓았다"며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3년 계약을 맺었고, 좌익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 마이클 콘포토를 품으면서 코너 외야를 보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투구할 수 있는 우완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했으며,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국의 중앙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하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 약 4시간을 앞두고 지난 4일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8400만원)에 계약하며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출국 후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데뷔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다저스는 2023시즌 종료 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를 영입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임스 팩스턴 등 추가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다저스의 공격적인 투자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98승64패(0.605)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고,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제압했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오프시즌에 돌입한 다저스는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등 팀의 핵심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스넬과 콘포토를 영입했다. 특히 '사이영상 2회 수상'이라는 경력을 보유한 스넬을 품으면서 월드시리즈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지난 4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1억원)에 계약했다. 이미 내야 자원이 많은 상황에서 다저스가 김혜성 영입전에 뛰어든 게 다소 의외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다저스는 중앙 내야에 안정감을 더해줄 김혜성의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2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현 니시자키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의 교류전 2차전이 열렸다.  지바 롯데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현 니시자키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의 교류전 2차전이 열렸다. 지바 롯데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현 니시자키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의 교류전 2차전이 열렸다.  지바 롯데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현 니시자키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의 교류전 2차전이 열렸다. 지바 롯데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저스는 사사키 영입으로 정점을 찍었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사사키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2021년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 데뷔한 사사키는 첫 시즌에 11경기 63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올렸으며, 2022시즌 20경기 129⅓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 2023시즌 15경기 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데뷔 네 시즌 만에 18경기 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특히 사사키는 2022년 4월 10일 만 20세 157일의 나이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면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퍼펙트 게임이 나온 건 무려 28년 만이었다. 내구성에 의문부호가 붙어있는 게 사실이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사사키다.

다저스로선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선발진 강화에 성공했다. 사사키는 미일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됐다. 각 팀의 국제 영입 한도액은 최소 515만 달러(약 75억원)에서 최대 756만 달러(약 110억원) 수준이며,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연봉도 76만 달러(약 11억원)로 제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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