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밴드 '자우림'이 강산에의 '라구요'를 불러 중간점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지는 8라운드 2차 경연에 앞선 7인 가수들의 중간평가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자우림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선곡해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열창해 중간점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윤아는 "편곡을 할 때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니까 알 수 있는 얘기로 구성된 곡을 선택하고 싶었다"며 "라구요'는 실향민의 서글픔을 표현한 곡이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분단의 아픔을 모든 한국인이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공통된 정서라고 생각한다"며 "나 역시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들으면 찡해지는 곡이다. 하지만, 마냥 슬픈 것은 아니기 때문에 듣는 분들에게 엄마 미소가 지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노래를 들은 윤민수는 "학창시절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에 '라구요'를 들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내가 부르면서도 눈물을 흘렸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나가수'의 MC 윤종신은 "김윤아 씨 특유의 창법으로 시작하는 초반 도입부가 좋았다"고 칭찬했고, 조규찬은 "자우림이 오늘 중간점검에서 제일 잘했다. 어떤 노래가 나올지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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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는 가수다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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