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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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첫 게스트=BTS 제이홉, 솔직히 부담스럽더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1.13 17:30 / 기사수정 2025.01.13 17:30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이창규 기자) DJ로서 첫 발을 내딛은 이현이 DJ로서 이루고픈 목표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M라운지에서 2025년 MBC 라디오 신규 DJ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윤상,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이상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의 이현과 각 프로그램 제작진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친한친구'의 DJ를 맡게 된 이현은 이번이 첫 정식 DJ 도전으로, ‘친한친구 이현입니다’라는 타이틀 아래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청취자와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방송시간이 자정부터 새벽 2시인 탓에 생활패턴에 변화가 있었냐는 말에 이현은 "일단 생활 패턴에 있어서는 딱히 변한 건 별로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원래 작업을 할 때 보통 오후 4시에 회사에 나가서 작업을 하다가 끝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새벽 5시 정도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그렇지만 곁가지로 말씀을 드리자면 그 패턴이 지겨워서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4~5개월 노력하다가 다시 DJ를 맡아서 새벽형 인간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친한친구'의 연출을 맡은 최지민 PD는 'K팝과 친해지는 것'을 표방하는 '친한친구'의 타깃 청취층의 분포에 비해 편성 시간대가 너무 늦은게 아니냐는 말에 "자정부터 2시까지 생방송을 하다 보면 그 시간에 정말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적적한데 들어왔다고 위로받고 싶다고 문자 보내는 게 굉장히 많다. 그 시간대에는 비록 청소년이나 어린 친구들에게 늦은 시간대가 맞지만 그 시간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이 의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희 편성상의 이유로 그 시간이 된 거라 앞 시간이 좋을 것 같긴 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게스트로 나온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굉장히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 군 복무가 끝난 친구들 중에서 응원을 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제이홉 씨가 굉장히 흔쾌히 와주셨다"며 "솔직히 첫 게스트가 제이홉 씨라 굉장히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대스타이기도 하지만 제 회사 후배이기도 하고, 제가 아직 익숙하지도 않고 능숙하지도 않은데, 그런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여준다는 게 부담스러웠고 미안하기도 했다"며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아미분들이 굉장히 많이 와주셨다. 그래서 더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DJ로서 이루고픈 목표에 대해 이현은 "제 목표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게스트들이 나오고 싶어하고, 편안해 하는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무래도 라디오라는 게 청취자 분들과 소통이 먼저이지만, 그 다음으로는 게스트를 통해서 여러 분들이 청취자 여러분들과 듣고 싶은 부분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게스트 분들이 편안하게 나오고 싶어 하고, DJ와 소통할 때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제가 아이돌 연습생으로 게스트를 맞이하는데, 그런 부분도 저희 고민에서 나온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진= M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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