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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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유작 첫 공개…"개봉 때 봬요" 여전한 그리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13 15: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故 김수미의 유작이 첫 공개를 앞둔 가운데, 그리움은 계속되고 있다. 

오늘(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故 김수미의 유작인 '귀신경찰'이 언론에 첫 공개된다. 故 김수미는 '귀신경찰' 개봉 두 달전인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향년 75세.

공개에 앞서 '귀신경찰' 측은 고인의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김수미가 직접 '김수미를 기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시 김수미는 "우리는 '김수미를 잠시 기억하자'하고 보내주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신현준과 정준호를 비롯한 '귀신경찰'의 배우와 스탭들이 스케치북에 메시지를 적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제가 가고자 하는 길, 한참 앞서 걷고 계셨던 선생님의 발자취와 가르침 잊지 않겠습니다", "대배우로서의 당신의 삶 전부를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등 가슴 깊은 애도가 이어졌다.

특히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정준호는 "누구보다 이 세상 삶을 즐기실 어머님 사랑하고 그립습니다. 하늘나라에서 근심걱정 없이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신현준은 "어머니 부족한 아들 사랑해 주시고 따뜻하게 품어주신 은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맨발의 기봉이'(2006),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 모자(母子) 관계를 연기하게 된 신현준과 김수미. 그간 신현준은 김수미와 친모자관계 그 이상의 애정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SNS에서 매번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귀신경찰'의 포스터를 공유하며 "어머니의 바램처럼 많은 분들이 편히 웃으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재밌고 따뜻한 영화가 되길 소망합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도 우수상 수상 소감에서"'다리미 패밀리' 찍을 때 사랑하는 어머니, 김수미 어머니께서 소천했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고 함께 해줘서 많은 위로가 됐다"며 "어머니 가시고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분들이 수미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걸 느끼고 있다. 어머니 하늘나라에서 외롭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계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어진 영상에서 김수미는 신현준, 손주 역의 채시연과 “개봉 때 봬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개봉을 앞둔 지금 그리움이 깊어져가고 있다. 

한편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오는 24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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