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장애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과 김종민이 무속인을 만나 신점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속인은 김희철에게 "희철 씨는 지금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희철 씨는 20대에 고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축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희철은 20대였던 지난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대퇴부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그러면서 무속인은 김희철이 올 여름 몸 쓰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며 "어디가 부러지거나 하면 진짜 장애인도 될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 지금 누워도 3주는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어디서 안 나간 건데 사실 제가 원래 장애인 등급이 있다"는 것. 2006년 교통사고 이후 장애 등급을 받았지만 방송에서는 언급하지 않아왔다.
이어 그는 "제가 장애인 등급을 받았다. 그래서 자동차 앞에서 장애인 스티커 붙이는 거 있지 않나. 그걸 예전에 매니저 형이랑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 하고 스티커를 안 받고 오기로 돌아왔다. 내 몸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 그게 거의 10년 전"이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그때 걔가 스케줄이 많았다. 따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혼자 사고가 났다. 진짜 놀랐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지금은 괜찮은데 무대에 서거나 하고 나면 다리가 그렇게 아팠다더라"며 "그때 사고 났을 때 복숭아뼈가 완전히 으스러지고 대퇴부가 완전히 나가서 철심을 박았다. 의사선님이 춤을 못 출 거라고 했는데 바로 수술을 해서 괜찮았다. 근데 통증 때문에 힘들다고 하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