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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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맨유가 어쩌다가…10년 책임질 FW, 돈 때문에 판다→'콘테 나폴리'가 손짓

기사입력 2025.01.13 08:50 / 기사수정 2025.01.13 08:50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과거 손흥민을 가르쳤던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온 뒤 맨유 로테이션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를 영입, 세리에A 최고 미드필더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이어 가르나초 영입으로 또 한 번의 '대박'을 노린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블록버스터급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하기 위한 선수를 찾고 있다. 맨유의 윙어 가르나초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빠르게 대체자를 구해야한다.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극찬받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이탈리아를 떠나 프랑스로 가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크바라츠헬리아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보인다. PSG는 나폴리와 협상 중이다. 다음 주 미팅이 끝날 것이다"리고 알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01년생 조지아 국적의 윙어다. 지난 2022년부터 나폴리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와 한 팀으로 뛰었다. 

김민재와 함께 2022-2023시즌 나폴리에 세리에A 우승을 안겨준 주역이기도 하다. 해당 시즌 김민재는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 MVP를 탔다.

아울러 도움왕, 올해의 득점, 올해의 팀 등 당시 이탈리아에서 받을 수 있는 상을 거의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받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큰 차질이 없으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콘테 감독은 가르나초를 원하고 있다. 실제로 맨유는 이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맨유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에 따라 새로운 영입을 위해선 기존 자원을 정리해야 한다"라고 했다. 즉, 돈이 되는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다른 매체도 가르나초를 맨유의 잠재적 매각 후보로 뽑았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같은 날 '디 애슬래틱'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재정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코비 마이누와 가르나초를 마지못해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구단은 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매각할 의향은 없다. 그러나 구단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적절한 제안이 맨유에 오면 판매 가능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가르나초의 몸값은 비싸다. 영국 '더 타임즈'는 9일 "맨유는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정리하길 희망한다. 구단은 가르나초의 몸값을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00억원)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이중 국적의 윙어다. 2020년 맨유 유소년 팀에 합류하고 2022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지난 시즌 자신이 왜 맨유의 미래인지 증명했다. 2023-2024시즌 5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0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미스와 잔실수가 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활약도 좋다. 23번의 공식 경기에서 8득점 4도움 중이다. 심지어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득점자에게 주는 푸스카스도 수상했다. 



이 선수를 나폴리의 콘테가 지휘 아래 성장하는 모습으 보고 싶어하는 축구팬들도 많다. 콘테는 과거 유벤투스, 인테르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4번이나 경험한 명장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원하는 몸값은 약 900억원이다.

세리에A 구단들은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 나폴리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지난 2020년 LOSC릴에서 영입된 공격수 빅터 오시멘으로, 당시 이적료가 7500만 유로(약 1133억원)였다. 가르나초를 900억원 주고 영입하면 나폴리 역사에 손꼽히는 거대한 영입이 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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