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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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업 거절' 송혜교, 스태프에겐 거금 송금 "상상 못할 금액"…미담 폭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11 07: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혜교의 미담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나 말고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강민경이 편집한 브이로그에는 송혜교가 직접 찍어온 그녀의 해외 일정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해당 영상은 송혜교의 첫 브이로그 데뷔이기에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은 송혜교의 생일파티가 열였다. 자리에는 그의 소속사 대표, 강민경, 절친 스타일리스트와 디렉터가 함께 했다.

송혜교는 "요즘 그나마 생일 있어서 보는 거다. 생일 없으면 안 본다"며 절친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소속사 대표는 송혜교 미담을 요청받자 "제가 송혜교를 19살부터 보고 저도 20대였다. 송혜교가 오우삼 감독 영화를 찍기로 하고 칸 영화제에 가서 장첸, 오 감독과 발표를 했었다"고 과거를 언급했다.

이어 대표는 "세팅이 다 된 상태였다. 세계적으로. 근데 원작 가지고 영화, 드라마랑 문제가 생겨서 감독님께서 영화를 포기하신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대표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어떻게 이야기하나 했다. 괴로웠다. 그런데 얘기했더니 알겠다하고 말더라"며 "저녁에 불러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샴페인 병이 있더라. 거기에 '언니 힘내요'라고 써 있다. 일 하다보면 문제가 예측 못하게 발생하는데 내 선배처럼 그걸 잘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대표는 "애기처럼 통통 뛰어다닐 때부터 봤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는 "언니가 내게 소녀소녀하고 감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이렇게까지 오게 됐다"며 운을 뗐다.

스타일리스트는 "어릴때 스물 두 세살 쯤 힘들게 모아놓은 돈도 없고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다. 엄마가 아프시다는 연락을 받고 일 못하고 집에 가서 가족을 도와야겠다 생각했다"며 "혜교 언니에게 이야기도 못하고 고향에 내려갔다"고 과거를 밝혔다. 

그는 "통장에 상상할 수 없던 많은 금액이 입금이 됐더라. 실장님이 대신 입금해줬는데 송혜교가 대신 전달해달라고 했다더라. 당시 해준 말이 문득문득 생각난다. '네게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서 미안하다고. 힘들때 옆에 못 있어주고 돈으로 줘서 미안하다'라고 하더라. 그때 진짜 가슴으로 많이 울었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통해서도 송혜교의 미담이 재조명된 바 있다.

서 교수는 tvN '유퀴즈'에 출연한 송혜교의 소식에 "지난 14년 간 혜교 씨와 함께 의미있는 일들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함께한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기증한 한국어 안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간판을 달고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한 일화를 짚었다.

또한 "오래 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모델을 거절한 사건은 아주 유명한 일화다. 당시 '교수님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얘기는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며 미담을 재조명했다. 

연일 송혜교의 미담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얼굴도 빛인데 그냥 존재 자체가 빛이었다", "미담 듣는데 왜 나까지 울어", "진짜 따뜻한 사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걍밍경', 서경덕 교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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