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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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눈을 못 보고 연기" 송혜교, '그겨울·그사세' 회상…연기의 '맛' 뭐길래 (걍밍경)

기사입력 2025.01.10 22:5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히트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그들이 사는 세상'을 언급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나 말고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강민경은 '검은 수녀들' 출연 배우이자 절친 송혜교와 전여빈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송혜교는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연기의 맛이란 이거다 한 작품이 뭐냐"는 전여빈의 질문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때 행복했다. 시각 장애인 역 하며 어려운 신이 많았다. 그걸 해낼 때 짜릿했다"고 답했다.



이어 "반면 너무 외로웠다.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1부에서 16부 초반까지 모든 상대배우와 눈을 보고 연기를 못하는 거다"라며 "근데 마지막회에 수술을 하고 보일 때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 오수인 조인성 씨 얼굴을 16부에 처음으로 눈을 본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혜교는 "내가 실제로 안 보이다 눈 뜬 것처럼 조인성이 눈 앞에 날 쳐다보는 얼굴을 보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한 거다. 감정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들의 사는 세상'도 좋았다"고 운을 떼며 "난 너무 너무 사랑하고 20대 때 그런 캐릭터를 남긴 것에 대해 너무 나의 재산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송혜교는 "연기에 다른 재미를 보게 해준 게 '더 글로리'다. 문동은은 진짜 정말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사진= 채널 걍밍경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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