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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자택, 산불에 다 타버렸다…LA 대형 산불 '코리안 특급'도 피해

기사입력 2025.01.10 21:47 / 기사수정 2025.01.10 21:47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배우 송중기가 박찬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배우 송중기가 박찬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박찬호의 자택이 산불로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서 빠져나온 박찬호는 아내, 세 딸과 함께 자택 인근에 위치한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박찬호는 가족들과 지내고 있었다.

박찬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1999년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2층 규모의 대저택을 구입한 바 있다. 해당 주택은 몇 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시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시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관중석의 박찬호가 샌디에이고 김하성의 타석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관중석의 박찬호가 샌디에이고 김하성의 타석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7일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 우들리, 웨스트힐스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점점 커지는 중이다.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으며, 18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5천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이 사라졌다. 산불의 영향으로 공기 질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LA 전역에 연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번 산불은 LA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날씨 데이터를 제공하는 민간기업 아큐웨더는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 추정치를 1350억 달러(약 198조원)에서 1500억 달러(약 220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야구장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소년 야구 플레이볼 클리닉이 진행됐다.  박찬호가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야구장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소년 야구 플레이볼 클리닉이 진행됐다. 박찬호가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시구를 한 뒤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시구를 한 뒤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국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넘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으며, 다저스-텍사스 레인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뉴욕 메츠-다저스-필라델피아 필리스-뉴욕 양키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쌓았다. 통산 성적은 476경기(선발 287경기) 124승 9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6.

특히 박찬호는 다저스 시절이었던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으며, 2001년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지금까지 아시아 출신 최다승(124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박찬호는 2012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23경기 121이닝 5승 10패 평균자책점 5.65의 성적을 남겼다.

박찬호는 선수 생활을 끝낸 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해설위원으로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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