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가 18년 전 세상을 떠난 故김형은의 18주기를 추모하며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10일 김원효는 자신의 SNS에 짧은 영상을 게재하며 김형은이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찾은 사실을 알렸다.
김원효는 같은 납골당에 있는 부친에게도 인사하며 "(김)형은이 기일이라 들른 김에 아빠도 보네. 아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아내 심진화와 함께 김형은의 납골당을 찾은 김원효는 과거 김형은과 함께 '미녀삼총사'로 활약하는 등 절친한 우정을 나눴던 심진화와 함께 매년 김형은의 기일을 기리며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형은은 2007년 1월 10일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6년 12월 '미녀 삼총사'로 활동하던 장경희, 심진화 등과 함께 공연을 위해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목뼈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다 결국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매년 김형은의 기일에 납골당을 찾아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김형은의 영정사진과 함께 SBS 공채 7기 개그맨들과 촬영한 단체 사진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심진화는 김형은의 납골당 관리비를 영구 완납하고, 지난 해에는 구순을 맞은 김형은 부친의 구순 잔치를 살뜰히 챙기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심진화는 김형은 부친의 구순 잔치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아부지 구순 생신. 아부지 건강하세요"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김기봉 아버지 구순을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자녀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김형은의 부친과 함께 케이크를 커팅하며 구순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김신영을 비롯한 SBS 7기 공채 개그맨들도 참석하며 김형은을 여전히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심진화·김원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