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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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빚투' 김지영, 2년만 입 열었다…"법적 절차 성실히 진행" [전문]

기사입력 2025.01.08 22:08 / 기사수정 2025.01.08 22:08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이 2년 전 빚투 폭로 관련 입장을 밝혔다.

8일 김지영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어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며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2023년 1월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폭로 안 하려고 했다가 6개월 고민하고 올린다. 동거 했었다"며 '빚투'를 폭로했다.

A씨는 "친구(김지영)가 가정폭력을 당해서 집에 빚이 몇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지영이 자취방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이 없다.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이 돈 사건 때문에 4시간 주무시고 대리운전 뛰고 계신다"고 전해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김지영은 당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며 추후 진행 사항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은 지난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하 김지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지영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 잘 지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은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후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모두 행복한 2025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김지영 드림.

사진=김지영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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