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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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시즌 '중천', 기대 받는 이유 있었네... 박종민 디렉터 "'던파' 본연 색깔 찾기 위해 노력"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2.16 17:25



(엑스포츠뉴스 강남, 임재형 기자)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가 유저들의 열띤 환호성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지난 11월 22일 공개된 PC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시즌 '중천'은 이용자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대규모 콘텐츠와 가려운 곳을 긁는 시스템 개편으로 게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당시 현장에서는 디렉터를 연호하는 함성이 펼쳐지기도 했다.

신규 시즌 '중천'의 중심에는 지난 6월부터 PC '던전앤파이터'를 총괄하게 된 박종민 네오플 디렉터가 있었다. 박종민 디렉터가 PC '던전앤파이터'를 총괄하게 되면서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IP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됐다. 윤명진 대표는 PC '던전앤파이터'의 최근 지향점을 '유저들의 즐거움'으로 꼽았다. 여기에 동기 부여, 방향성을 얻은 박종민 디렉터는 PC '던전앤파이터'가 '중천'에서 게임 본연의 색깔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 네오플 서울 사무실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한 박종민 디렉터는 신규 시즌 '중천'의 방향성에 대해 '던전앤파이터' 본연의 재미를 구축하려고 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박종민 디렉터는 "이번 '중천'에서 많이 집중하려고 했던 측면은 이용자들이 기대한 '던전앤파이터'만의 색깔이었다"며 "액션의 기대감, 깊이 있는 아트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이템 파밍에 대한 피드백도 많이 있었는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다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종민 디렉터는 "PC '던전앤파이터'는 20년이 넘는 장수 게임이다. 오랜 기간 동안 액션, 아트, 사운드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해왔다"며 "이용자들이 계속 좋은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커뮤니티 보면 최근 채널이 '포화' 상태가 많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를 보면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던전앤파이터' IP는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확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PC '던전앤파이터'만의 오리지널리티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박종민 디렉터는 본질적인 매력 구축을 재차 지목했다. 박종민 디렉터는 "PC '던전앤파이터'만의 매력을 살려야 하는데 아트, 깊은 세계관, 음악, 액션 스타일, 커뮤니티성 등에 차별화를 둬야 한다"며 "오랜 기간 서비스한 게임으로서 했던 부분만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 연구 또한 해야 한다. 바탕에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넥슨 대표 장수 게임인 PC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위한 대응 방안도 가볍게 다루지 않았다. 박종민 디렉터는 "신규 또는 복귀 유저는 게임의 재미가 늘어나는 시점 전에서 길을 잃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파편화된 정보를 직관적으로 바꾸는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한다. 또한 콘솔처럼 초반 플레이 구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 앞 부분의 개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은 무차별 테러 예고에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폭탄 테러' 예고 게시글에 행사는 기존 시작 시간 대비 2시간 가량 늦춰졌다. 이같은 불미스러운 소식에 윤명진 대표가 행사 후반 직접 무대에 올라 사과의 말과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박종민 디렉터는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다. 진전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유저들에게 엄청나게 불편함을 드렸는데 해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박종민 디렉터는 20년 간 함께한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꼭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박종민 디렉터는 "유저들이 좋은 의견과 따끔한 피드백을 전했다. 동기부여에 더해 방향성도 정립할 수 있었다"며 "유저들이 '던전앤파이터'에 기대하는 색깔을 앞으로도 잘 지키겠다. 재미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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