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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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왜 이러나? 선발 출전→기회 2번 날려…PSG 3-1 완승, 최저 평점 '굴욕'

기사입력 2024.12.16 12:25 / 기사수정 2024.12.16 12: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지만,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운 평가를 들었다. 

PSG갸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우측 윙어로 선발 출장해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63분을 뛰며 맹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 장면에서 기회 창출 1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93%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좋은 장면을 보였다. 



PSG는 리그 선두 PSG는 11승 4무(승점 37)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쵸, 루카스 베랄두,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지켰다. 공격에 데지레 두에, 이강인, 우스망 뎀벨레가 출격했다. 

리옹도 같은 전형으로 마섰다. 루카스 페리 골키퍼를 비롯해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무사 니아키테, 클린턴 마타, 에인슬리 메이틀런드 나일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코랑탱 톨리소, 네마냐 마티치, 조르단 베레투가 맡았다. 측면 공격에 라얀 셰르키와 에르네스트 누아마, 최전방에 게오르기스 미카우타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PSG는 3분 만에 기회가 왔다. 오른쪽에서 비티냐의 전진 이후 뎀벨레까지 연결됐는데 뎀벨레의 슈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골키퍼 실수가 나왔지만, 자이르-에메리의 슈팅을 마타가 막았다. 



PSG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8분 두에가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중앙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이후 컷백 패스를 내줬고 뎀벨레가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다시 기회를 얻었다. 멘데스가 오른쪽 돌파 성공 이후 컷백 패스를 했다. 두에가 이번엔 중앙에서 공을 지킨 뒤, 톨리소에게 반칙을 당했다. 주심은 박스 안에서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티냐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이강인은 전반 16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우스망 뎁벨레가 중앙에 있던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수비가 없었던 이강인은 트래핑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고 그 사이 수비진이 복귀했다. 슈팅을 급하게 차면서 골키퍼 정면으로 약하게 향했다. 

이강인은 전반 32분 코너킥을 처리했고 중앙에서 베랄두의 헤더가 나왔지만, 너무 빗맞으면서 골문 안으로 가지 않았다. 



리옹은 전반 39분 공격 상황에서 미카우타제가 중앙에서 가볍게 슈팅을 하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리옹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전반 42분 오른쪽에서의 크로스를 하키미가 헤더로 돈나룸마에게 주려고 했는데 약하게 향하면서 슈팅을 허용했다. 하지만 돈나룸마가 이를 지켜냈다. 

전반 추가시간에 베랄두의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리옹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마티치가 왼쪽에서 킥 미스가 나면서 기회를 날렸고 그대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 PSG가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 패스미스로 높은 지역에서 역습이 전개됐다. 자이르에메리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굴절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PSG는 후반 16분에 두에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처음에 올라간 하키미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박스 앞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하다가 넘어졌지만, 파울 없이 그대로 진행됐다. 



후반 16분 다시 하키미가 전진했다. 박스 안에서 네베스가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강인이 때린 왼발 슛이 빗나가면서 크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이강인은 이 플레이를 끝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됐다. 

PSG는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서 두에가 빠지고 곤살루 하무스가 들어갔다. 

후반 39분 뎀벨레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왼쪽에 있는 바르콜라에게 내줬다. 바르콜라가 곧바로 슈팅을 했는데 이것이 빗나갔다. 



후반 42분 다시 이어진 역습에서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세컨 볼을 하무스가 들어가 밀어 넣으면서 쐐기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슈팅 2개 중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고 기회 창출 1회에도 불구하고 공경진 중 유일하게 6점 대의 평점인 6.9점을 받았다. 뎀벨레와 두에가 각각 8.3점, 8.4점을 받았다. 

프랑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의 첫 번째 슈팅 장면과 관련해 "볼 컨트롤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선발로 출전한 PSG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에 해당하는 4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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