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광동, 젠지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서킷2 파이널에 앞서 기로에 섰다. 서킷2 파이널 진출을 위해선 후반 매치에서 호성적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광동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이하 PGC 2024)' 서킷2 2라운드에서 매치1~3 도합 17점(11킬)을 기록하면서 8위에 머물렀다. 젠지는 14점(10킬)으로 10위에 랭크됐다. 두 팀은 안정적인 서킷2 파이널 진출을 위해선 다량의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매치1 '미라마'에서는 광동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힘겹게 출발했다. 이동 과정에서 1명을 잃은 광동은 '우승 후보' 트위스티드 마인드에 저격을 당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깨졌다. 결국 광동은 16위로 매치1을 마감하면서 서킷1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먼저 서클 중앙에 자리를 확보한 젠지는 안정적으로 순위 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적절한 점수 사냥으로 소폭의 포인트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바뀐 안전구역 진입에 실패한 젠지는 팀 팔콘스의 방벽을 뚫지 못하고 7위로 매치1을 마쳤다.
매치2 '미라마'에서는 지난 매치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했던 광동이 반전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광동은 적극적인 운영으로 서킷1이 생각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록 소닉스와의 최종 교전에서 패배했지만 이번 2위로 광동은 순식간에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점수를 쌓았다.
'론도'에서 펼쳐진 매치3에서는 광동, 젠지 모두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각각 10위, 5위로 마감하면서 하위권의 추격 가시권에 놓인 만큼 매치4~6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공식 중계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