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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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또 만장일치 아니네! '97.2%' 8표 빠졌다…리그 MVP+생애 첫 GG "트로피 무게 견딜 것" [골든글러브]

기사입력 2024.12.13 19:26 / 기사수정 2024.12.13 19:26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삼성동, 박지영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KIA 김도영이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삼성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김근한 기자) 8표가 모자라 만장일치가 불발됐다. 2024년 KBO리그 MVP 주인공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도영은 총 280표를 얻어 득표율 97.2%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문보경(LG 트윈스), 황재균, 허경민(이상 KT 위즈), 최정(SSG 랜더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서호철(NC 다이노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과 함께 2024년 KBO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또 장타율, 득점(이상 1위), 홈런(2위), 타율, 최다안타(이상 3위), 도루(6위)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기록도 무수하게 쏟아졌다. 김도영은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3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등 수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결국, 김도영은 지난 26일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101표 중 95표(약 94%)를 획득해 MVP를 수상했다. KIA 소속 정규시즌 MVP 수상 사례를 살펴보면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1985년 김성한, 1986년 선동열, 1988년 김성한, 1989년 선동열, 1990년 선동열, 1994년 이종범, 2009년 김상현, 2011년 윤석민, 2017년 양현종에 이어 김도영이 10번째 수상 기록이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KIA 김도영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삼성동, 박지영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KIA 김도영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삼성동, 박지영 기자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KIA 김도영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KIA 김도영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도영은 골든글러브 투표인단 총 표 가운데 표를 얻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도영은 2009년 김상현 이후 15년 만에 구단 소속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직전 리그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 득표를 하지 못했던 김도영은 이번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투표에서도 만장일치 수상에 실패했다. 

수상 뒤 김도영은 "입단할 때부터 이 상 받을 거라 상상을 못 했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3루수에 계시는데 이 상을 받아서 정말 영광이고 행복하고 재밌다. 큰 도움을 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드린다.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구단주님과 대표이사님께도 감사드린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내년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겠다. 올 한해 좋았던 부분에 절대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았던 트로피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KIA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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