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상순이 자신의 개그코드를 좋아하는 청취자에 뿌듯해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이 청취자와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이날 오프닝에서 이상순은 "동네마다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라며,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성미산 동네길을 소개했다.
그는 "성미산은 산이라고 해도 가볍게 오르내리기 좋고, 동네길은 골목골목 산책하기 좋다. 이곳에는 작은 공원과 아담한 카페, 특색 있는 서점들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소소한 재미는 있지만 볼거리가 많지 않다"라며, "사람 사는 길의 친근한 매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소박한 사람에게 더 끌리듯 이런 곳을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순은 "성미산 동네길은 마치 우리 '완벽한 하루'같다"라며 웃었다.
이후 한 청취자는 "흰 머리가 많아서 미용실 와서 염색약 바르고 멍 때리는데 순디(이상순 DJ)목소리가 나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미용실 원장님이 '여기 선곡 좋다고 나름 웃기다'고 하시더라"라고 했고, 이상순은 "원장님이 저랑 개그코드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순디 형님 저 오산에서 퇴근하고 있다. 길 엄청 막히는데 재밌는 얘기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상순은 "넘어가겠다"라며 쿨하게 다음 사연을 읽었다.
사진=안테나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