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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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실제 연애? 생일상 차려주고 요리…사랑한다면 에너지 써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12.11 10:0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취하는 로맨스'로 김세정과 달달한 연인 호흡을 자랑한 배우 이종원이 실제 연애할 때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종원은 앞서 지난 1월 첫 방영된 MBC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이하늬와 사극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사극 로맨스와 현대물인 '취하는 로맨스'의 차이를 묻자 이종원은 "사극의 로맨틱 코미디는 애절함이 주가 됐던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키스 신도 없었고 눈빛으로만 다루는 애절함이 있는데, 현대물은 더 광범위하게 현대물로 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낯설고 오히려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해봤기 때문에 다음에 하면 더 능숙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세정이 로맨틱 코미디를 해봤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좀 더 부드럽게 서로 사랑하는 과정을 부드럽게 연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극중 김세정과 달콤한 직진 로맨스를 선보인 이종원. 실제 연애할 때는 어떤 모습이냐는 질문에 그는 "엄밀히 말하면 민주는 드라마속 캐릭터라 원체 달달할 수밖에 없다. 싱크로율 100퍼센트라고 한다면 사기인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용주가 김밥을 싸주고 하는데, 저도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생일 때 생일상을 차려주거나 미역국을 끓여준 기억이 있다. 사랑한다면 시간이던 에너지던 쓰고 싶지 않나"고 덧붙였여 달달함을 더했다.

윤민주를 연기하며 주안점을 둔 부분은 단연 '따뜻함'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제일 중요시했던 건, 이 친구가 다른 사람들과 벽을 치고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차가워보일 수 있지 않냐. 그래서 감독님이 다정함이라는 포인트를 중요시하도록 하셨다"고 전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밝기도 하고, 우리 드라마가 '빌런'이라고 할 만한 악역은 없는 것 같다. 그 정도로 따뜻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장면에서 '위로를 느끼세요' 하는 게 아니라, 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 한 해만 MBC '밤에 피는 꽃', MBN '나쁜 기억 지우개', ENA '취하는 로맨스'까지 무려 세 작품으로 안방 극장을 찾은 이종원. 쉴 틈 없이 달려오며 체력 안배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종원은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 운동을 일주일에 2~3종류씩 했다. 촬영이 힘든 작업인 건 분명하지만 현장 안에서는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 안에서는 누워있다시피 죽어있는데, 촬영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부터 엄청난 원동력이 된다. 당연히 기초 체력을 늘리는 건 기본이지만, 현장이 주는 기운으로 버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유독 살이 많이 빠졌다. 5~6kg 정도가 빠지게 됐는데, 신경을 너무 많이 쓰는 것도 있고 밥은 오히려 잘 먹는데 빠지더라. 근데 감독님이 '얼굴 좋아졌는데'라고 하시더라(웃음). 화면에는 오히려 더 잘 나오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ENA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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