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인 메이플 선수가 송별회에서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8일 서울 성동구 시디즈 더 프로그레시브 성수에서는 '2024 LoL KeSPA CUP'(케스파컵) 결승전 뷰잉파티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뷰잉파티에선 '메이플' 황이탕 선수(이하 메이플)의 송별회(은퇴식)도 진행됐다. 메이플 선수는 2013년부터 활동한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총 11회 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의 업적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프로 대회를 '2024 LoL KeSPA CUP'으로 선택했으며, 차이니스 타이페이 올스타의 미드라이너로서 멋진 활약을 선보였다.
메이플 선수 은퇴식은 손혜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메이플 선수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사진 촬영, 팬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먼저 메이플 선수는 '2024 LoL KeSPA CUP'을 은퇴 대회로 삼은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간 함께 해왔던 친구들과 대회에 참가해 보고 싶었다"라며, "'2024월즈'(롤드컵) 직후에 열리는 대회라 '월즈'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은퇴 대회임에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메이플 선수. 이에 은퇴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컸는데, 메이플 선수는 "오랜 시간 활동하며 몸이 안 좋아져 프로게이머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트위치 방송을 통해 팬들과 계속 만날 계획이라는 메이플 선수. 그는 "한국 팬들이 방송에 참여해 준다면 영어 소통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앞둔 이 시점에 저를 보기 위해 와주신 한국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덕분에 큰 감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송별회에선 선수는 물론, 팬들에게도 아쉬움과 응원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메이플 선수는 팬 사인회 시간에 팬들과 눈을 맞추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메이플 선수 송별회 이후에는 '2024 LoL KeSPA CUP' 결승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단기 컵 대회로, 결승에 오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디플러스 기아는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격돌했다.
경기 결과, OK저축은행 브리온이 3대1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4,000만 원이 수여됐으며, MVP로 선정된 ‘모건' 박루한 선수는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시디즈 더 프로그레시브 성수를 운영 중인 시디즈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의 의자 분야 독점 파트너사로, 'GC PRO', 'GX' 등 다양한 게이밍 의자로 게이머들과 만나고 있다. 시디즈는 더 프로그레시브 성수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더 블루 존 성수'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4 시즌 2: 한국 VS 일본' 뷰잉 파티도 진행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이스포츠협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