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기안이쎄오'가 신선하지 않은 포맷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6일 첫 방송된 ENA·LG유플러스 STUDIO X+U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해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예측불가 CEO 구출 일지. 첫 화에서는 기안84가 한 백화점 최고 책임자의 고민 해결을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백화점 최고 책임자를 만나 고충을 듣고, '본부장' 한혜진과 함께 움직였다. 회의에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백화점 내부를 돌아다니며 VIP 등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는 웹예능 '워크맨'의 스핀오프의 느낌이 짙게 난다. 물론 스핀오프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워크맨'은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을 체험하고 리뷰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기안84가 백화점 최고 책임자로 분했듯 '워크맨' 출연자들은 한 회사의 직원, 알바 등을 체험하며 그들과 소통한다. 직급이 좀 높아졌다는 것 외에는 포맷도, 하는 일도 비슷하다. 더불어 유명 회사의 CEO에 대한 궁금증은 이미 '네고왕' 등에서 많이 해소됐다. 이미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일하는지, 어떤 사람인지가 공개된 것. 이에 이들의 출여 또한 새롭지 않다.
나름대로 차별점으로 둔 건 패널의 존재다. '팀장'이라는 정용화, '사원'이라는 미미는 스튜디오에서 기안84의 모습을 보며 계속해서 리액션을 했다. 하지만 이들의 프로그램 내용상 이들의 비중이 크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
기안84의 존재 역시 의문이 든다. 이미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미지 소모가 큰 상황.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우리가 아는 기안84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게다가 한혜진과 기안84의 조합은 유튜브 등에서 많이 보여진 바. 여기서도 신선함은 없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