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대표작 '쿠키런'을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인도 시장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초기 경험이 형성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일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1일부터 '쿠키런 인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앞서 지난 11월 12일 '쿠키런 인도'의 공식 웹사이트 및 SNS를 오픈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론칭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쿠키런 인도'는 2013년 첫선을 보였던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을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 킹덤이 콘텐츠 개발을 맡았다. 크래프톤이 현지 서비스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인도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초기 경험이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쉽고 부담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쿠키런'의 직관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지 유저층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인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기존 캐주얼 게임 이상의 캐릭터성, 수집 및 성장, 소셜 경쟁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차세대 러닝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 디저트 컨셉의 오리지널 쿠키, 맵, 로비, BGM 등 현지 문화를 반영한 인도풍 콘텐츠는 물론, 경쟁 플레이를 선호하는 인도 유저 특성을 고려해 신규 모드 및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셜성을 강화한다. 그리고 현지 구매 성향에 맞게 부담없는 상품 및 패키지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쌓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캐릭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콘텐츠 시장 분위기에 맞춰 용감한 쿠키를 주체로 온라인 채널에서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도 전개한다. 더불어 지난 11월 13일에는 핵심 IT 도시 중 하나인 하이데라바드에서 사흘간 열린 인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IGDC) 현장에서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 관심도가 높은 군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는 “성장 초입 단계인 인도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장르 중심으로 유저층 확대 및 플레이 경험 확산이 본격화 될 것이라 예측된다"며, “'쿠키런'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몰입도 높은 재미를 꾸준히 선사해 온 만큼, 인도에서도 유의미한 유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장은 "당사는 인도 이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 테마의 콘텐츠를 통해 인도 이용자들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