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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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눈물까지 터졌다…트와이스 정연 "큰 도전→10년만 첫 MC" '훈훈' 그 자체 토크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2.02 08:00



(엑스포츠뉴스 광진구, 이예진 기자) "'감별사'는 저에게 큰 도전이었어요. 데뷔한지 10년 만에 첫 MC였고 떨리고 긴장됐지만 지금 와서 보니 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트와이스 정연의 '감별사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감별사'는 트와이스 정연이 MC인 20만 구독자의 유튜브 웹예능으로 스타 게스트가 애장품을 기부하는 토크쇼다. 게스트 20여 명의 애장품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시즌 종료 후 전액 기부된다.

이날 게스트로는 한해, 권은비, 김준호, 존박, 청하가 등장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관객들이 포스트잇에 적어둔 소원을 게스트들과 함께 읽으며 소통을 이어가 훈훈함을 더했다.

'몰래온 손님'으로는 친언니이자 배우 공승연,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함께했다.

지난 2015년 10월 20일 그룹 트와이스로 데뷔한 정연. 햇수로 10주년을 맞았다. 웹예능 '감별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으며 수많은 게스트들과 함께 대중과 소통했다.



'감별사'에 출연했던 게스트 5인과 함께 유쾌한 티키타카를 뽐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팬들의 함성과 박수 속에 무대에 오른 정연은 "데뷔 10년만에 MC가 되어서 긴장도 많이 하고 떨리긴 했지만 스태프 여러분 덕분에 콘서트까지 열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첫 게스트는 한해. 정연은 한해와 '감별사'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당시를 회상하며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갔다. 한해는 '감별사'를 통해 와인을 기부했는데, 정연은 현장에서 해당 와인을 꺼내 보여 의아함을 안겼다. 

정연은 "알고 보니 온라인 거래에서 와인은 안된다고 해서. 기부가 안됐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해는 "저는 받아서 좋은데 다시 돌아오니까 민망하다"며 "토크 콘서트 끝나고 뒤풀이를 참석 못하는데 드리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두번째 게스트로 권은비가 등장했고, 정연은 그의 등장에 기뻐하면서도 서운함을 토로해 이목을 모았다. 권은비가 출연한 영화 시사회에 자신을 초대하기로 했으나, 지효만 초대했다는 것. 이후 밥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폭로(?)했다.

권은비는 이에 거듭 사과하며 오는 12월 트와이스 컴백에 응원을 나설 것을 약속했고, "컴백 때 찾아가서 챌린지도 찍고 하겠다"고 전했다.

세번째 게스트를 소개하기 전, 정연은 "이 자리에 몰래 온 손님이 있다고 한다"며 친언니이자 배우 공승연과 멤버 쯔위를 언급했다. 공승연과 쯔위는 객석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세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국개대표 펜싱선수 김준호는, 정연에게 'MC 하나만 선택해  YES or YES' 상을 건넸다. 정연은 "데뷔 초때 신인상 받고 처음인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깜짝 게스트로 와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존박은 네번째 게스트로 등장했다. 존박은 '감별사'에서 만들었던 담금주를 개봉해 관객과 함께 시음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에스파의 '위플래시'를 무반주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팬들의 소원이 적힌 포스트잇을 읽어나간 존박과 정연. 존박은 "정연언니 쓰담쓰담 해주세요"라고 적힌 일본 팬의 소원을 읽었다. 존박은 일본 팬을 무대에 불렀고, 무대에 오른 일본팬은 곧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을 그치지 못하자 존박은 "제가 잘 고른 것 같다"며 재치있는 농담을 건넸다. 그럼에도 눈물을 그치지 하던 팬에게 정연은 '쓰담쓰담'을 이어가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팬심을 가득 보인 팬과, 이에 거듭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정연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 게스트는 청하. 정연은 "연습생을 같은 회사에서 시작을 하고, 지금은 다른 소속사에서 데뷔를 했지만 이런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며 청하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청하는 "십 몇년전만 해도 연습실 조그마한 보컬 룸에서 마주치거나 그랬는데 신기하다"고 말했다. 정연은 "저는 그래서 울컥했다. 무대 보면서. 서로의 꿈이 똑같았지만 방법은 달랐는데 결과는 무대에서 만났지않냐. 그래서 울컥하더라"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청하는 "제가 JYP에서 데뷔를 못할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정연이) 먼저 데뷔해서 멋있다고 생각했고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을텐데 아직도 굳건하게 활동하고 있는 게. MC 처음 도전하는 것도 있고 곧 컴백하지 않냐"며 감탄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5명의 게스트. 2명의 몰래 온 손님과 함께 토크 콘서트가 끝이 났다. 정연은 "'감별사'는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 데뷔한지 10년 만에 첫 MC였고 떨리고 긴장됐지만 지금 와서 보니 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나 많이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뜻깊은 하루, 한해가 될 것 같은데 저희가 아까 얘기 드렸다시피 12월 6일날 컴백을 한다.  ‘스트래티지’(STRATEGY) 라는 곡이다. 발음이 어렵다. 전략이라는 뜻이다. 트와이스한테 빠지기 위한 전략을 표현한 곡인데 여러분들 많이 많이 봐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감별사 콘서트까지 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감별사'를 만들어주신 PD님, 작가님 너무 감사드리고 모든 스태프 분들 감사하다. 시즌 2로 인사를 드리면 좋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12월 6일 새 미니 앨범 ‘스트래티지’ 발매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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