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이 쓰러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8회에서는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몸에 이상을 느끼고 결국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일은 김홍식이 마약 카르텔 우두머리라는 것을 알았다. 김홍식 역시도 김해일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됐음을 눈치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주먹을 날렸다.
살벌한 격투가 이어지던 중 김해일은 갑자기 몸에 이상 증세를 느꼈다. 이 틈을 노려 김홍식은 김해일을 제압하는데 성공했고, 그의 머리를 가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때 경찰 특공대가 들이닥쳤다. 알고보니 신학교 신도 중 한 명이 우마경찰서장이었던 것. 서장은 김홍식을 향해 "당신을 폭행 포함 마약 제조 및 판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김해일은 서장에게 김홍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물었고, 서장은 "박대장파를 내세워 지역 마약 조직 모두 정리하고 우마구에 거점을 만들어 마약 판매 조직을 독점하고 있다. 남두헌(서현우) 부장과는 공생 관계"라고 설명했다.
김해일은 "서장님이 일망타진하면 되겠다"고 들떴지만, 서장은 "김홍식은 권한 밖이다. 영장은 분명 안 나올거고, 변호사가 10분내로 도착할거다. 김홍식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될 것"이라고 두려워했다.
서장이 말한대로 김홍식은 바로 풀려났다. 김홍식은 김해일에게 "성모상처럼 맛보기 한 번 더 보여드려? 기도 많이 하세요"라고 비웃었고, 김해일은 "너도 사고 치고 날르지 마라"고 받아쳤다.
이에 김홍식은 "내가 왜? 우마구는 나의 나라고 나의 천국이 될텐데. 신부님만 가만있으면 사고칠 일 없다. 아님 신부님 목숨 바쳐서 희생하든가"라고 말해 김해일을 분노에 차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김해일은 김홍식에 대해 또 다른 정보를 과거 국정원 정보팀장으로 있던 선배 정석희(신은정)로부터 입수했다.
김홍식은 활동하는 지역의 이용 가치가 떨어지면 폭파를 시키고, 기밀 유지를 위해서 유독가스를 물탱크에 살포해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였던 것. 때문에 우마구 어딘가에도 가스 탱크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조사에 들어갔다.
같은 시각 김홍식은 김해일에게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준 정석희를 찾았다. 정석희는 이상함을 감지하고 총을 겨누는 순간 바로 김홍식에게 제압당해 쓰러졌다.
또 방송 말미에 김해일은 채도우(서범준)으로부터 김홍식의 부하들이 신학교를 쳐들어와 쑥대밭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김해일은 김홍식의 부하들과 또 격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또 몸에 이상을 느낀 김해일이 쓰러져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