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방송인 재재가 지드래곤을 추구미로 꼽으며, 저작권 부자가 되겠다는 욕망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혜성같이 등장한 3인조 혼성그룹 '재쓰비'의 재재, 승헌쓰, 가비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재재는 '아형' 자기소개서 항목 중 하나인 추구미에 지드래곤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재재는 지드래곤이라 적은 이유에 대해 "리더시고 랩도 잘하시고 저작권료 부자이지 않냐"라고 전했다. 이에 김희철은 "결국 저작권 부자이기 때문 아니냐"라고 팩트 폭격했고, 가비는 "언니는 늘 그걸 원한다"라고 맞장구 쳤다.
재재는 "목적을 이뤘다. 4%"라며, 랩을 작사해 저작권 일부를 획득했다며 뿌듯해했다. 가비는 "얼마가 들어올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상민은 "스스로가 진짜 랩이 좋아서 쓴 거냐, 아니면 저작권에 욕심이 가서 펜에 손을 댄 거냐"라고 캐물었다.
그러자 재재는 "손을 대다니"라며 황당해했다. 강호동은 "힙합을 할 때는 래퍼가 보통 다 곡을 만들고 쓰지 않냐. 재재도 본인이 다 쓴 거냐"라고 물었다.
재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많은 아이돌 선배님들의 행사나 쇼케이스를 가보면 래퍼 선배들이 본인 가사를 직접 쓰니까 진정성도 있고 저작권료도 버시더라"라고 답했다.
거듭 언급되는 저작권료에 김희철은 "저작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라고 하며 정곡을 찔렀다.
이상민은 "그럼 앞으로도 계속 곡을 쓸 거냐"라고 질문했고, 재재는 "당연하다. 기회만 되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상민이 형은 왜 관심을 가지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숙제 낼 테니까 나한테 곡 써서 보내라"라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강호동은 "지 하려고 그런다"라고 일렀고, 신동은 "(저작권) 4%만 주고 96% 먹으려고 그런다"라고 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