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상순이 청취자에게 스윗한 멘트를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이 광양의 윤슬길을 주제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오프닝에서 이상순은 "광양에는 윤슬길이라는 길이 있다. 광양이 어딘가 했더니 전라남도 쪽이더라. 이 윤슬길은 광양에서 순천까지 이어져있다"라며 윤슬길을 소개했다.
그는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결 위에 반짝반짝 비치는 걸 뜻하는 순우리말이다"라고 어원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윤슬길의 가장 큰 매력은 과거 기찻길을 산책로로 리모델링했다는 거다. 과거 기찻길 위를 달리던 기차는 학생들의 하굣길에 타고 다닌 기차였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이상순은 "기차를 타고 학교 가는 기분은 어땠을까"라고 궁금해하는 한편, "낭만적이긴 한데 그래도 학교는 가기 싫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는가 하면, 그는 "윤슬이란 단어를 제가 알게 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단어 자체가 너무 예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순은 직후 "이때는 기차를 타고 가든 비행기를 타든 학교는 가기 싫었을 거야"라고 또 한 번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한 청취자는 "이상순 라디오는 러브레터를 받는 듯한 설렘이 있다"라고 했고, 이상순은 "러브레터를 보낸다는 마음으로 오프닝 멘트를 읽겠다"라고 스윗하게 맞받아쳤다.
사진=안테나, 이상순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