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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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연하♥' 류승범 "가족 2주째 못 봐 그리워…한국·슬로바키아 오가는 중" (가족계획)[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1.29 11:28 / 기사수정 2024.11.29 11:29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족계획' 류승범이 가족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배우 류승범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우는 블랙 코미디 반전 스릴러 드라마다.

류승범은 능력을 감춘 채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만큼은 무한 사랑꾼 아빠 백철희 역을 맡았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다섯 명이 어떻게 가족으로 완성될 지 색다른 가족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류승범은 앞서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인 화가와 결혼해 지난 2020년 딸을 품에 안았다. 아버지가 된 후 맡은 아버지 역할에 대한 감회도 남다를 터.



아내와 잠시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그는 "지금은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어쨌든 국제 커플이다 보니 한쪽에 집을 두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버지가 된 후 달라진 점을 묻자 "그 전에는 아내와 제가 굉장히 자유롭게 많이 돌아다녔다. 여행도 좋아하고 새로운 곳에 대한 탐험 심리도 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다 보니 뿌리를 찾게 된다. 그 전에는 위로 솟구쳤다면 지금은 밑으로 가라앉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가족 이야기를 할 때 유독 눈빛을 빛내던 류승범은 떨어져 사는 아내와 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그는 "촬영장에서 힘들 때나 사적으로 힘들 때 눈을 감고 아이나 아내를 생각하면 (힘든 게) 끝이 난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현재 가족을 못 본 지 2주가 지났다며 "가족을 못 본 지 2주 정도면 힘들어진다. 2주의 자유시간은 좋을 때도 있다(웃음). 일에 몰두하고, 개인 시간을 보내고 하는 게 2주까지는 좋은데, 2주가 지나면 보고싶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가 생기면서 '가족'이라는 개념이 생긴 것 같다. 아내가 생기고 파트너가 생겼을 때는 가족보다는 사랑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는데 아이를 갖고 나서는 '팀', '가족'이 된 것 같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독특한 세계관과 신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가족계획'은 29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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