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얻은 혼외자를 인정한 후 비연예인과의 열애설 및 SNS 메시지 유출 등 사생활 논란에는 며칠째 침묵을 유지 중이다.
지난 24일 정우성과 문가비 사이의 혼외자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이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제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나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엑스포츠뉴스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 여성과 끌어안고 '네컷 사진'을 찍는 정우성의 사진과 영상이 유출되는가 하면, 또 다른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대화 내용이 확산되기도 했다.
해당 여성들의 나이와 직업 등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면서 얼굴과 이름 등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어 2차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26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정우성의 공식 SNS 계정이 보이도록 캡처된 DM(다이렉트 메시지) 창이 다수 공개되며 구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대화를 나눈 계정주들은 모두 다른 여성이며, 대화 속 정우성은 "멋진 직업"이라고 먼저 말을 거는가 하면 먼저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등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했다.
그러나 앞서 혼외자 소식이 보도됐을 당시 "문가비 씨의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소속사는 이후 발생한 스캔들에 대해서는 모두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30년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로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나 하필 이 타이밍에 사생활 논란에 직격타를 맞았고, 참석 여부를 두고 재논의에 돌입한 상황이다. 27일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정우성의 첫 공식석상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한편, 정우성과 문가비는 16살 차이로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지난해 6월 임신해 올해 3월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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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