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젝스키스 출신 방송인 은지원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거듭 밝히며 연일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절친 백지영을 집으로 초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은지원의 모습이 담겼다.
돌싱 12년차인 은지원은 이혼 후 연애를 했다고 쿨하게 밝혔다. 백지영은 "네가 '자녀 있는 상대에 열려 있다'고 해서 놀랐다"며 반응했고, 은지원은 "나는 괜찮다. 수고를 덜어준 거 아니냐"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 큰 예쁜 애가 있다고 하면 내 자식처럼 똑같이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더 늦어지면 그때는 혼자 살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실버타운 가야지"라고 말했다.
연애 경험을 묻자, 은지원은 "살면서 열 손가락 안에 든다. 보통 3, 4년 정도 만난다"면서도 "연예인을 만난 적은 없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재혼 의지를 밝혀온 바.
특히 은지원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홀로 계신 어머니로부터 '이제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결혼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올해 5월에 진행된 MBN '돌싱글즈5'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은지원은 "재혼을 왜 안 하냐"라는 질문에 '비혼주의 아니다. 늘 열려 있다"고 재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2010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뒤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2012년 8월,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싱글이라 밝히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