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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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 주지훈 앙숙이자 첫사랑이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1.25 06: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정유미가 주지훈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2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이 내기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태오(김재철)는 윤지원에게 고백에 대해 "오래 답을 못 줘서 미안해요. 내가 생각이 좀 많거든요. 늙어가지고. 먼저 나 같은 사람을 좋아해 줘서 고맙습니다, 윤 선생. 고마워요. 근데 윤 선생님은 아직 젊고 또 좋은 사람이고 좋은 선생님이시고 나를 만나기에는 너무 아까워요. 나는 자격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요"라며 거절했다.



윤지원은 말없이 눈물을 흘렸고, 홍태오는 "선생님 울지 마세요.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윤지원은 "선생님한테 차여서 우는 건 아니고요. 예상했어가지고 괜찮은데 지금 우는 건 제가 요즘에 여러모로 사는 게 쪽팔려가지고.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돼요"라며 털어놨다.

이때 석지원은 윤지원과 홍태오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고, 가까이 다가오는 윤지원을 피하려다 고무 통에 빠졌다. 결국 석지원은 "윤 선생님? 윤지원? 여기 조금만"이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윤지원은 뒤늦게 석지원을 발견하고 "이제 하다 하다 여기 숨어서 엿들었니?"라며 발끈했다.

석지원은 "숨은 게 아니고 피한 거야. 네가 갑자기 오니까. 일단 좀 꺼내줄래? 나가서 얘기하자"라며 손을 내밀었고, 윤지원은 "다 들었냐고"라며 소리쳤다. 석지원은 "그래. 다 들었다. 다 보고. 다 늙은 아저씨한테 차이고 울고. 그 새끼는 뭔데 너를 차. 나쁜 새끼, 저거"라며 혀를 찼고, 윤지원은 "꼭 네가 왔어야 했어? 굳이 우리 학교로 네가 와야 했냐고. 내가 있는데. 아니다. 내가 있어서 왔나? 내가 어떤 꼴로 사는지 보고 싶어서? 보고 비웃어주려고?"라며 쏘아붙였다.

석지원은 "네가 뭔데. 네가 나한테 뭔데 내가 널 보러 여기까지 와. 착각하지 마세요, 윤 선생님"이라며 독설했고, 윤지원은 "나 보면 짜증 난다고? 석지원. 나도 너 진짜 싫어. 끔찍해. 알아?"라며 못박았다.



또 석지원과 윤지원은 회식 자리에서 라일락 꽃이 피는 것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윤지원은 4년 동안 꽃이 피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도 꽃이 피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고, 석지원은 꽃이 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윤지원은 "뭐 이사장 자리라도 내놓으실래요?"라며 물었고, 석지원은 "내놓죠. 이사장 자리. 근데 피면요? 어떡하실래요, 윤 선생님? 나랑 연애합시다. 라일락 꽃 피면"이라며 제안했다.

석지원과 윤지원은 18년 전처럼 내기를 하게 됐다. 과거 18세 석지원(홍민기)과 18세 윤지원(오예주)은 석차 등수를 두고 내기했고, 석지원은 자신이 이길 경우 사귀자는 조건을 걸었다. 

당시 18세 석지원은 내기에서 졌고, "나랑 사귀어. 내가 생각해 봤어. 그때 내가 너한테 이기면 사귀자고 했을까. 나한테 너는 태어나 보니까 옆에 있었고 엄마가 놀지 말라는데 놀고 싶었고 너만 이기면 된다는데 져도 상관없었고 만나면 맨날 싸우기만 하는데 안 보면 보고 싶었어. 언제부터 뭐 때문에 좋아했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이게 사랑이 맞는지 나도 헷갈릴 만큼 오래된 감정이야. 나는 너 좋아해, 윤지원"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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