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밴드 딕펑스(DPNS)의 청춘 시너지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딕펑스(김태현, 김재흥, 김현우, 박가람) 새 싱글 '첫사랑, 이 노래'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가운데, 컴백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딕펑스는 2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 '첫사랑, 이 노래' 결과를 기대하며 "'VIVA청춘(비바청춘)' 정도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이들은 "우리에게 '청춘'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청춘'이 주는 메시지, 이들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했다.
그렇다면 딕펑스에게 '청춘'은 어떤 의미일까. 김태현은 "그동안 참 많이 받은 질문이고, 지금도 생각을 많이 하는 질문인데 아직까지 확실하게 대답을 찾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청춘이라는 키워드를 들었을 때 각기 다른 성별, 나이, 위치 등에 속할 텐데 스스로가 느끼는 '청춘'의 이미지와 부합하면 공감되는 것 같다. 딕펑스가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오든 저마다의 청춘을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가람은 "청춘은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30대는 20대를 떠올리고, 40대가 되면 30대를 떠올리지 않나"라고 말하면서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청춘이라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바라볼 때 지금의 내가 가장 청춘이기 때문"이라 밝혀 모두를 공감하게 만들었다.
김재흥도 "지금이 가장 청춘"이라 생각한다 했다. 그 이유는 최근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얼굴에 나타난다는 것.
김재흥은 "예전에는 사실 관리하지 않는 것이 멋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확실히 관리를 하니까 인상 좋아졌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때 주변에서 멤버들은 "캐릭터를 잃었다" "멤버 바뀌었냐는 말도 들었다"고 짓궂게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특히 김재흥은 쌍꺼풀 수술을 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옛날에는 의식적으로 웃겨야 하고 개성 있는 외모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히 한쪽 눈에 주름이 생겨서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됐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긍적적인 마인드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김현우는 20대 시절을 되돌아보며 "그때는 청춘인 줄 몰랐다. 지금 지나 보니 청춘인 것 같다"고 정의내렸다.
그러면서 "지금 이 친구들과 만난 그 시절이 바로 청춘이다. 저히가 스무 살 때 만나서 밴드하자고 뭉쳐서 지금까지 왔다. 그때는 스터디 밴드였는데 이렇게까지 업이 될 줄은 몰랐다. 그런 청춘의 과정을 함께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딕펑스는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통해 꾸준하게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특히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알린 만큼 더욱 단단해진 음악과 내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현우는 "이번 회사가 마지막 둥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박가람은 "계속 음악 활동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 음악적으로도 성장해서 인정받는 밴드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호기심스튜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