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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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2' 제작 확정…'최다 시청·수상' 영광 이을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1.21 14:30



(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윤현지 기자) 화려한 라인업의 신작 10편부터, 최대 흥행작 '무빙'의 시즌2까지. 디즈니가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꾼다. 

21일 오후(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가 개최됐다.

이날 한국과 일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됐다. 신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으로는 로운, 신예은의 '탁류'와 지창욱, 도경수 주연의 '조각도시'가 공개됐다.

'탁류'는 푸르던 경강이 탁류로 변해버린 무법천지 조선에서 주인공들의 휘몰아치는 운명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광해'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지금 우리 학교는'의 천성일 작가가 참여한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남자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 작품 모두 2025년 공개된다.



또한 '조명가게',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의 주역 배우 및 제작진이 자리를 빛내 디즈니+에서 공개를 앞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전지현과 강동원이 열연하는 '북극성', 현빈과 정우성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메이드 인 코리아'도 더해져 공개를 앞둔 한국 콘텐츠 라인업에 기대감을 높였다.



디즈니는 '무빙'과 '조명가게' 원작자인 강풀 작가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무빙' 시즌 2의 제작 개발을 확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장에서 캐롤 초이 총괄은 '무빙'의 메시지, 성적 등을 언급하며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강풀 작가와 함께 '무빙'의 시즌2를 추진하기 시작했다"라며 "초기 단계라 추후 진행 단계를 전하겠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무빙'은 공개 당시, 전 세계 디즈니+와 훌루(Hulu)에서 글로벌 히트작으로 등극했으며,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29회 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노미네이트,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시리즈 2개 부문,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다 수상,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다 수상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디즈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추진한 이래 현재까지 130편이 넘는 디즈니+ APCC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였고,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상위 15개 중 9개가 한국 작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한국 콘텐츠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세계적인 수준의 제작 역량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내년에 걸쳐 디즈니+에서 뛰어난 제작진과 화려한 출연진, 진정성 있는 스토리 세 요소를 모두 갖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으로 계속해서 디즈니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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