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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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튀르키예 최강 갈라타사라이 '1월 오라' 파격 러브콜…토트넘 초비상 "올겨울 영입 시도, SON과 사전 접촉" (튀르키예 매체)

기사입력 2024.11.19 18:33 / 기사수정 2024.11.19 19: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또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이번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킬 이적 작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클럽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9년 넘게 뛰는 동안 419경기 출전해 165골 87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많은 기록을 남겼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여름엔 비유럽 선수들 중 최초로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구단 기대에 부응했다.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인 만큼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 팬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2026년까지 동행이 가능하다.

옵션 발동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은 전적으로 토트넘이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이 옵션을 발동시키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자동으로 1년 더 연장되고, 그게 아니라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되는 것이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까지 손흥민에게 새 계약서를 제시하지 않았다, 손흥민도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재계약과 관련해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아직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라고 못을 박았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기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릴 생각이다. 재계약 여부는 손홍민의 향후 활약상을 보고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이번 시즌 이후에도 그가 토트넘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1년에 재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기간은 7개월 뒤 만료된다. 구단 측은 해당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켰다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토트넘이 그렇게 할 의도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뛰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두고 빠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벤피카), 테테(파나티나이코스), 윌프리드 자하(올랭피크 리옹) 등과 결별한 갈라타사라이는 이 지역을 다시 월드 스타로 채우기로 각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여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의제로 올리면서 우선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하고, 실패한다면 시즌이 끝난 후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년 1월까지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다면 해외 클럽들은 보스만룰에 따라 계약 만료까지 6개월 남은 손흥민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올시즌 손흥민을 기용하고 싶어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토트넘에 이적료를 제시해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만약 토트넘이 영입 제안을 거절한다면 내년 여름에 손흥민과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오려고 한다.

그러나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면 갈라타사라이의 계획은 수정돼야 한다.



매체도 "이 거대한 작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갈라타사라이 앞에는 심각한 장애물이 있다"라며 "손흥민 계약서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계약 갱신 문제는 지난 9월에 제기됐지만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을 제안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라며 "그동안 그의 감독이자 스승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소속팀에 대한 손흥민의 반응은 갈라타사라리의 영입 계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손을 묶을 채 이 과정을 따르지 않는다. 손흥민과 가능한 한 빨리 사전 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라며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과 접촉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빅클럽 바르셀로나도 손흥민 이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태는 갈라타사라이 전선에 많은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최근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FA 시장이 제공하는 가장 흥미로운 기회 중 하나는 손흥민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에 종료되며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10년이 넘는 시간 만에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마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 주장이자 레전드, 팬들의 우상으로 꼽히는 손흥민은 2025년 다른 곳으로 갈 예정이다"라며 "그는 어떤 타이틀도 따낼 수 없는 것에 지쳤고, 지난 몇 번의 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따라서 손흥민은 FA라는 신분을 이용해 어느 팀으로든 떠나려고 할 것이며 우승 트로피가 보장되는 곳으로 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받은 팀 중에 바르셀로나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FA로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했다.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도 손흥민 이적설을 뿌린 팀이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16일 "토트넘은 놀랍게도 손흥민과 그의 캠프에 1년 연장 옵션 이상의 장기 계약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2025-2026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경력을 끝내고 클럽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라면서 "프랑스 빅클럽인 PSG는 오랜 기간 손흥민을 지켜봤다. PSG는 이전에도 손흥민 영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었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한다면 토트넘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PSG에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이 타깃에 오르자 매체는 손흥민이 과거 갈라타사라이를 칭찬한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8월 갈라타사라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2-3으로 패하며 갈라타사라이에 승점 3점을 내줬다.

손흥민은 부상에서 막 돌아왔기에 이날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갈라타사라이의 경기장에서 멋진 분위기를 만났다. 갈라타사라이는 정말 중요한 스타들과 훌륭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자타 공인 튀르키예 명문 클럽 중 하나인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여름 나이지리아 축구스타 빅터 오시멘을 데려와 화제를 모았다. 오시멘은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9경기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고, 손흥민과의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시멘 영입으로 효과를 본 갈라타사라이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 손흥민까지 노렸다. 갈라타사라이의 야심 찬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지금 받는 연봉 180억원보다 더 올려줄 능력이 되는 팀이다. 매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거나, 최소한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구단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엔 유로파리그에 나섰다.




사진=Skorer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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