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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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승' 달성 클레멘스, '난 먹튀 아니죠'

기사입력 2007.07.03 23:10 / 기사수정 2007.07.03 23:10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4.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우여곡절 끝에 통산 350승을 달성했다.

클레멘스는 3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양키스는 클레멘스의 호투에 힘입어 미네소타를 5:1로 꺾었다. 

양키스는 38승(41패)째를 거두면서 5할 승률 진입을 위해 힘을 냈고 미네소타는 2연패에 빠졌다.

5월 양키스와의 계약 이후 이름값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초고액 먹튀 아르바이트'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클레멘스는 이름값에 걸맞는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미네소타 선발 부프 본저와 5회까지 1:1의 투수전을 펼쳤다.    

'살아있는 전설'의 기록을 보고 싶었는지 클레멘스의 동료 타자들도 6회말 힘을 냈다. 바비 어브레유의 우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대거 4득점하며 클레멘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클레멘스는 8회까지 97개의 공을 뿌리며 경제적인 피칭을 펼쳤다. 올 시즌 이름값, 몸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는 양키스는 클레멘스의 호투로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사진=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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