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박가영이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6일 탁재훈의 개인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박가영, 뉴스보다 살색 비디오를 더 많이 보는 아나운서ㅣ노빠꾸탁재훈 시즌3 EP.19'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박가영은 9년 가량 연합 뉴스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탁재훈이 "은퇴를 한 거냐"라고 묻자 그는 "개편 때마다 행정실에서 전화가 와서 '박가영 씨는 이번까지만' 이라고 하셔서"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잘린 곳도 있고 제가 먼저 그만둔 곳도 있다"라고 하자 탁재훈은 "그만두겠다고 한 곳은 잘릴까봐 먼저 그만둔 거 아니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박가영은 "어떻게 아셨지? 이제는 방송인이라고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유튜브도 하고 싶다. 게임 유튜브"라며 뜻밖의 장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뭐가 어렵냐"라는 탁재훈의 물음에 박가영은 "어렵지 않은데 제가 잘렸다고 하니까 다들 이렇게 오해를 하시더라. 오히려 아나운서 할 때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있다. 근데 전 직장 분들이 전화오셔서 '안쓰럽다 가영아'라고 하신다"라고 답했다.
신규진이 "뭐 어떤 방송을 하길래 그러냐"라고 하자 박가영은 "아나운서 조항에는 품위를 손상시키는 언행은 자제해달라는 게 있었는데 이젠 그런 게 없지 않냐.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라고 답했다.
"기억날 만한 예시가 있냐"라는 탁재훈의 말에 박가영은 "남자들은 여자분들이 19금 영상을 잘 안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냐. 그런데 전 되게 잘 본다. 그런 면에서 솔직하게 답하면 좋아하시더라"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근데 주변에서는 그걸 보고 '아니 얼마나 어려우면 그런 이야기까지 하냐'라면서 안쓰럽게 보신다. 근데 아니다.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게 본모습이면 아나운서 활동하면서 억누르느라 힘이 많이 들었겠다"라며 감탄했다.
사진=노빠꾸 탁재훈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