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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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연합 작전 가장해 배신→국가대표팀, 1라운드 탈락해 생존 종료 (생존왕) [종합]

기사입력 2024.11.05 00:31 / 기사수정 2024.11.05 01: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수영 선수 박태환, 전 축구 선수 정대세, 육상 선수 김민지가 탈락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는 국가대표팀(박태환, 정대세, 김민지)이 1라운드에서 탈락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내레이터 장광은 "이로써 현재 남은 깃발 개수는 군인팀 넷, 국가대표팀 넷, 피지컬팀 두 개다. 이제 곧 첫 번째 탈락팀 결정전이 시작된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 깃발 전쟁이다"라며 밝혔다.

장광은 "깃발 전쟁은 생존지에 있는 우리 팀의 깃발을 지키면서 상대 팀의 깃발을 뽑아 화로 속 불에 태우면 승리하는 대결이다. 가장 먼저 상대 팀의 깃발을 태운 팀은 1등, 깃발이 불태워진 팀은 최하위가 된다. 추가로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개인 깃발이 하나씩 지급된다. 다른 팀에게 개인 깃발을 뺏길 경우 더 이상 대결에 참여할 수 없다"라며 설명했다.



각 팀은 주어진 10분 동안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피지컬팀 김동현은 "내 전략은 우리 위치에서는 그냥 공격적으로 가서 뽑는 게 최고다. (국가대표팀과 군인팀) 저 둘이 가깝지 않냐. 아마 나랑 같은 생각으로 전술을 짠다면 무조건 선제공격을 할 거다. 두 격진지 중 누구 기지 쪽에서 싸우는지 보고 빈집털이 해서 둘이 싸울 때 뽑아오자"라며 제안했다.

피지컬팀은 김동현의 작전을 따르기로 했고, 추성훈은 "여기에서 무조건 1등 해야 된다. 1등 무조건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국가대표팀 정대세는 "나는 하고 싶은 건 혼자 가고 싶다. 강물 흐름을 타서 피지컬팀까지 가서. 피지컬팀 없을 거 아니냐"라며 밝혔고, 박태환은 "가다가 만나면 어떡하냐"라며 걱정했다. 정대세는 "도망가면 되지. 우리가 장점이 그거다. 맞붙으면 약한데 뛰면 우리가 빠르다"라며 못박았다.

군인팀은 국가대표팀과 연합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그러나 군인팀의 속셈은 국가대표팀을 배신하는 것이었다. 국가대표팀은 영문을 모른 채 연합 작전에 응했고, 이후 이승기는 국가대표팀 깃발을 몰래 획득했다. 이승기는 "아직 배신 안 했다. 배신을 언제 할지 모르니까 빼가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아모띠는 김민지의 개인 깃발을 빼앗았고, 김민지는 "이렇게 한다고? 진짜 너무한다. 왜 한 치의 의심도 안 했는지 왜 잘 믿었는지"라며 탄식했다. 김민지는 곧바로 박태환에게 달려가 군인팀이 배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태환은 눈앞에 있던 강민호의 깃발을 빼앗았고, 강민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모띠의 달리기면 국대팀 깃발을 가지고 갔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순순히 쉽게 태환 씨한테 제 깃발을 내줬다"라며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태환은 이승기와 마주쳤고, 이승기는 위협을 당하자 시치미를 떼다 박태환의 개인 깃발을 빼앗았다.



특히 피지컬팀은 아모띠가 화로로 들고 온 국대팀 깃발을 빼앗았다. 그 과정에서 피지컬팀 김동현과 군인팀 아모띠가 아웃됐다. 정대세 홀로 추성훈과 박하얀과 대치했고, 박태환은 "굳이 우리 거 안 태워도 되지. 이런 마당에. 태우더라도 얘길 들어봐라. 우리 거 태워도 되는데 여기 걸 태우나 저기 걸 태우나 똑같잖아"라며 설득했다.

박하얀은 군인팀의 깃발을 가져왔고, 정대세는 "군인 거 나한테 줘라. 군인 거 태우면 끝이다. 인간적으로 절대 하면 안 되는 일 한 팀이 있다. (군인팀) 얘네들 사기꾼이다"라며 호소했다.

결국 정대세는 "일대일로 싸우자"라며 대결을 청했고, 추성훈과 대결을 펼친 끝에 개인 깃발을 빼앗겼다.

이승기는 "우리는 피지컬팀한테 배신하거나 거짓말 한 적은 없다"라며 어필했고, 추성훈은 국가대표팀 깃발 2개를 태웠다. 결국 국가대표팀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탈락팀을 결정하기 위한 데스매치가 진행됐고, 코코넛 찾아 코코넛 워터로 수조를 먼저 채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데스매치 결과 피지컬팀이 승리했고, 국가대표팀이 첫 번째 탈락팀이 됐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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