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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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SG 떠나는 조원우 코치, 7년 만에 '롯데 복귀' 임박…김태형 감독과 한솥밥 먹나

기사입력 2024.11.04 19:07 / 기사수정 2024.11.04 19:07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엑스포츠뉴스 DB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으로 돌아올까.

지난 2021년 SSG 랜더스에 입성했던 조 코치가 다시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조원우 코치는 최근 SSG를 떠나 2025시즌 롯데 코치진 합류에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코치는 SSG 구단에 이미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생인 조 코치는 부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해 1994년 2차 5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쌍방울 레이더스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시작했다. 쌍방울을 대표하는 수위 타자로 자리 잡았던 조 코치는 쌍방울 구단 해체 뒤 재창단된 SK 와이번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04시즌 종료 뒤 FA를 선언한 조 코치는 2년 계약으로 팀에 잔류했다. 이후 2005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결국, 조 코치는 2008시즌까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다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조 코치는 KBO리그 통산 1368경기 출전, 타율 0.282, 1190안타, 68홈런, 443타점, 586득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코치는 한화와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14년 친정과 같은 SK 와이번스로 복귀했다. 2015년 1군 수석코치을 맡았던 조 코치는 2016년 롯데 1군 사령탑으로 부임해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7년 롯데를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까지 이끄는 지도력을 선보였다. 롯데의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이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8년 리그 7위를 기록한 뒤 롯데 지휘봉을 내려놨다.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엑스포츠뉴스 DB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엑스포츠뉴스 DB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엑스포츠뉴스 DB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엑스포츠뉴스 DB


조 코치는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코치 연수를 떠난 뒤 2021시즌 SSG 랜더스로 이름이 바뀐 친정 팀에 다시 돌아왔다. 조 코치는 2021시즌부터 퓨처스팀 감독과 1군 벤치코치와 수석코치, 그리고 2024시즌에도 벤치코치와 수석코치를 오갔다.

조 코치는 2024시즌 종료 뒤 나온 SSG 코치진 개편 발표 속에서도 명확한 차기 보직이 나오지 않았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 캠프에서도 조 코치의 이름은 없었다.

롯데 구단에서 2025시즌 새 출발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4일 "조원우 코치 영입과 관련해 최종 검토 중인 상황은 맞다"고 시인하면서도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코치는 롯데 김태형 감독과 인연이 있다. 두 지도자는 2014년 SK 와이번스 1군 코칭스태프로 한솥밥을 먹으면서 친분을 쌓은 관계다.

이후 롯데와 두산의 1군 사령탑으로 함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현장에서도 두 지도자는 만날 때마다 친분을 과시했다. 조 코치는 과거 사령탑을 맡기도 했던 롯데 복귀를 과감하게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롯데는 최근 김주찬 타격코치가 KIA 타이거즈로 떠나는 등 1군 코치진 출혈이 있었다. 베테랑 지도자인 조 코치 영입으로 그 공백이 메워질 전망이다.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엑스포츠뉴스 DB
조원우 코치가 7년 만에 구도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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