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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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보다 공무원 했어야...우주소녀 다영, 새로운 적성 발견 (팔도주무관)

기사입력 2024.11.04 17:19 / 기사수정 2024.11.04 17:19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우주소녀 멤버 다영이 주무관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SBS ‘팔도 주무관’이 지난 3일 방송된 영양편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는 영양군청 홍보팀 주무관으로 발령 난 우주소녀 다영과 청기면사무소 산업팀 주무관이 된 김동현이 다양한 민원에 응대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로컬 이슈에 대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홍보팀 주무관이 된 다영은 영양군이 자랑하는 ‘종합 민원 패키징’, 찾아가는 3종 민원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홍보 방안을 고민하였다.

다영 주무관이 가장 먼저 찾은 현장은 바로, 최소 2,500원~최대 10만 원대라는 가성비 있는 가격과 ‘배달 서비스’라는 획기적인 이점을 갖춘 ‘농기계 임대 사업소’였다.

아이돌 최초의 굴착기 엠버서더인 다영 주무관은 실제, 굴착기 배달을 하며 만난 귀농인을 돕기 위한 배수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또한, 영양군의 ‘농기계 임대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통통 튀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무수행을 훌륭히 해내는 다영 주무관의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다영 주무관의 활약은 이후 민원 업무에서도 이어졌다. ‘찾아가는 워터파크’에서는 학부모들을 만나 영양군에서 시행 중인 교육 정책 취재를 통해 예비 귀촌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찾아가는 한방버스’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버스 노선 확대를 군수님께 직접 제안, 실제 노선을 확충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영양군의 자랑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공원’을 방문한 다영 주무관은 홀로 그곳을 지키고 있는 천기령 주무관과 함께 밤하늘을 관찰하는 특별한 공무수행을 이어갔다.

눈앞에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던 다영 주무관은 “대한민국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을 발견한 기분”이라며 감탄했고, 영양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영상으로 오래 남기기 위한 아카이빙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원본 영상을 홍보팀에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홍보로 이어지는 방안을 실현하였다.

다방면으로 이어진 다영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공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다영 진짜 호감이다”, “다영의 공무 현장에서 실제 공무원들의 고충까지 알 수 있었다”, “지역 현안을 알 수 있어 좋았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다영 주무관의 진정성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면사무소 주무관으로 열일 중인 동현은 ‘워드 1급 자격증’ 실력을 뽐낼 기회를 맞았다.

꿈에 그리던 사무 업무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화면이 꺼지고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키는 기현상으로 오히려 방해(?)가 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김동현 주무관의 진가는 역시나 민원 현장 출동에서 발휘됐다. 마을회관에 생긴 ‘말벌집’ 제거를 시작으로 집 나간 토종닭을 포획하는 등 다소 우당탕탕 했지만 민원을 탄탄히 해결해 나갔다.

이후, 집 곳곳의 시설 고장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100세 할머니 댁을 방문해 전구와 수전을 갈고,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안전바를 설치하는 등 다재다능한 주무관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지막 민원 업무를 마치고,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김동현은 “오늘 내가 처리한 민원을 매일 혼자 수행하는 사수 김지은 주무관을 생각하니 정말 존경스럽다”라며 마음을 전했고 이내, 그 뭉클함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진정한 팔도 주무관은 바로 여러분”이라는 말과 함께 청기면사무소 주무관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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